시나몬 (계피)
알아보지 못했던 계피의 효능
가을의 상쾌한 공기 속에서 느껴지는 알싸한 계피향. 세계 3대 향신료 중 하나인 계피(시나몬)는 이미 많은 건강 효능으로 유명합니다. 계피에는 풍부한 폴리페놀, 산화방지제, 망간, 칼슘, 철, 식이섬유가 함유되어 있으며, 시나믹알데하이드, 아세트산시아밀, 신나밀알코올 같은 활성 성분이 있어 다양한 증상을 완화해 줄 수 있습니다. 또한 항염증, 항균, 항응혈제 성분도 포함되어 있어 여러 가지 질병의 치료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여기 계피의 건강 효능을 알아보겠습니다.
1. 소화 기능 개선
계피의 철분, 식이섬유, 칼슘 등은 소화 기능을 돕습니다. 담즙산염이 이 성분들과 결합해 체내에서 배출되기 때문에 소화관에 좋은 영향을 미칩니다. 또한 계피는 설사를 진정시키고, 장경련을 정상화하여 과민성 대장 증후군과 같은 증상을 완화합니다. 구역질이나 구토를 진정시키는 데도 효과적입니다.
2. 감기 증상 완화
계피의 주요 성분인 시나믹알데하이드는 열을 내리고 피부 혈관을 확장시켜 체온을 유지하며 근육의 긴장을 완화해 줍니다. 계피는 체온을 올려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인체의 반응을 돕고, 근육통과 몸살을 줄여줍니다. 특히 근육량이 적은 노인이나 여성들에게 효과적입니다. 계피를 섭취하면 혈액 공급이 원활해지고, 면역 조절 물질인 인터루킨(IL-1α)의 생성이 조절되어 열을 낮추고 통증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3. 혈액순환 촉진
계피는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몸을 따뜻하게 해 줍니다. 손발과 아랫배에 냉기를 느끼는 사람들에게 유용하며, 여성에게 특히 효과적이지만 남성 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계피는 남성의 부신 기능을 활성화해 성적 에너지를 증가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임산부는 아랫배의 어혈을 풀어주는 작용으로 인해 섭취를 피해야 합니다. 생리 기간에 생리통 완화를 위해 계피차를 마시는 것도 좋습니다.
4. 당뇨병 예방
계피가 혈당을 조절하고 제2형 당뇨병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미국 보스턴 조슬린 당뇨병센터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들에게 12주 동안 하루에 세 번씩 500mg의 계피 캡슐 또는 위약을 제공한 결과, 계피를 섭취한 환자들은 식사 후 포도당 수치가 낮아지고 탄수화물 대사 작용이 개선됐습니다. 연구진은 계피의 폴리페놀 성분이 인슐린과 유사한 기능을 하여 당뇨병 환자나 예방을 원하는 사람들이 계피를 섭취하면 좋다고 밝혔습니다.
5. 계피 섭취 시 주의 사항
계피는 감기 초기에나 예방을 위해 섭취할 때 효과적입니다. 수정과, 커피 등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좋은 음식이지만, 위액 분비를 촉진할 수 있어 위염, 위궤양이 있는 분들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속쓰림이 잦은 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감기 예방을 위해 하루 4~6g을 끓는 물에 우려서 드시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