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SBS ‘8뉴스’는 평택의 한 아파트에서 일어난 ‘경비원 갑질’ 사건을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해당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했다.
이 아파트 주민인 남성이 경비원과 대화를 하던 중 두 차례 발길질을 했다.
이어 통화 중인 경비원의 얼굴을 손으로 밀쳤고, 경비원이 들고 있던 서류와 문서 등을 바닥에 패대쳤다.
이 남성은 소동이 벌어진 뒤 현장에 나온 또 다른 경비원까지 밀친 것으로 확인됐다.
경비원을 폭행한 주민은 경찰 조사에서 “경비원이 자동차에 주차 위반 스티커를 붙이려고 해 다퉜다”고 진술했다.
1년 3개월 정도 이 아파트에서 근무한 경비원은 수차례 욕설을 들었고, 결국 일을 그만둔 것으로 전해졌다.
경비원을 폭행한 주민은 “나도 폭행을 당했다”며 쌍방폭행을 주장했지만, 담당 검찰은 경비원을 무혐의 처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