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보는 자취생의 명언
1. 자취를 하겠다는 말은 “전 지금부터 유료호흡을 하겠습니다.”라는 말과 같다.
2. 휴대폰 요금제 고를 때 통화량이 많은 걸 고를 것. 인싸건 아싸 건 상관없다. 점점 30분이나 1시간짜리 긴 통화로 해결해야 할 일이 많아진 다. 세상엔 메신저로 전달할 수 없는 일이 훨씬 많다.
3. 항상 가벼운 겉옷을 챙기자. 실외직이던 실내직이던 관계없 다. 추울 때 입고 더울 때 벗으면 된다.
4. 현금 3만 원 정도는 항상 휴대할 것. 그 자리에서 지불해야 할 일은 언제든 생긴다.
5. 자취생으로 살 때는 하루 날 잡아서 모든 결재를 신용카드로 하고 내역을 살펴보 자. 놀랄 만큼 쓸데없는 곳에 쓰고 있다는 걸 알게 된다.
6. 마트에서 식재료를 살 때 ‘이 정도는 먹겠지’라고 생각하며 사지 마라. 열의 여덟은 다 못 먹고 남는다.
7. 식재료의 신은 계란 이다. 그 밑에 두부와 된장, 그리고 시금 치가 있다.
8. 김치는 한 포기 정도 항상 구비해 두자. 자취생활에 반드시 김치가 당기는 때가 온다. 왜 지금 김치가 없지라면서 후회해 봐야 소용없다.
9. 반찬을 얻어왔다면 필사적으로 먹자. 냉장고에 넣어놓으면 이틀이나 사흘 안에 반찬을 받아온 걸 잊어버리게 되고 곧 곰팡이 가 필 것이다.
9-1. 다 먹고 통을 깨끗이 씻어서 잘 먹었다는 칭찬과 함께 돌려주자. 이제 그 집의 남는 반찬은 반드시 당신과 나누게 될 것이다.
10. 치킨 한 마리 값이면 사흘 치 식재료를 살 수 있다. 피자 한 판이면 일주일치 식재료를 살 수 있다. 그걸 너는 앉아서 다 먹었다.
11. 네 캔 만 원짜리 맥주 마시지 말고 주류코너에서 위스키나 몰트 하나 사두고 홀짝홀짝 마시자. 가격으로 따져봐도 그게 훨씬 싸게 먹힌다.
12. 자취생활을 할 때 주변인 중 세 사람은 언제든 너의 연락처를 알고 있어야 한 다. 셋 중에 한 명은 너의 집 비상키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13. 화장실 맨손으로 가지 마라. 바깥에서 닫히면 못 연다. 휴대폰 들고 들어가라. 샤워 할 때도.
14. 저렴한 가격에는 이유가 있다. 그게 물건이건 뭐가 됐건. 특히 그게 집 값이라면 더욱 그렇다.
15. 112는 짜증 나서 누른다. 119는 죽을 것 같아서 누른다.
16. 한가할 때 동네 산책을 해두자. 가급적이면 꼼꼼히 봐두자. 술이 너를 마셨을 때 집에 데려다주는 건 몸의 기억이다.
17. 지하철과 버스는 인류가 발명한 것 중에 가장 멋진 것이다. 같은 거리를 차 타고 간다고 생각해 보자. 무심코 기름 값을 따져 보는 자신을 만날 수 있다.
18. 친구들과 만날 때는 날이 밝을 때 만나자. 해지는 순간부터 즐기는 모든 것들은 낮에 즐겼던 것의 1.5배 정도 더 비싸다.
19. 속옷. 편하게 입는 옷들은 생각보다 빨리 찢어지고 낡는다. 싸게 판다고 하면 구비해 두자.
20. 뭐든 당연한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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