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에 방문한 강아지들의 반응은 여러 개로 나뉘죠. 미용 시간을 즐기는 강아지들도 있지만 끔찍하게 싫어하는 반응을 보이는 강아지들도 있습니다. 귀찮은 듯 하품을 하고 아예 잠을 자버리기도 하는데요. 최근 한 강아지가 미용 받는 모습이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작고 귀여운 얼굴을 하고 있었지만 그렇지 못한 성격 탓에 미용사에게 애증을 유발했다고 전해졌습니다. 미용사가 곤란해하는 강아지 유형을 알아보겠습니다.
미용사가 버거워한
호기심 많은 강아지
지난 10월 31일 한 커뮤니티 사이트의 한 영상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희고 동그란 ‘찹쌀떡’ 처럼 미용을 한 강아지가 자꾸 고개를 들어 미용사를 쳐다보는 모습이었는데요. 영상 속 미용사는 혹여라도 강아지가 가위에 다칠까 봐 계속해서 강아지의 고개를 바로잡으며 미용을 지속했습니다.
이 영상은 누리꾼들로 하여금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는데요. ‘자꾸만 미용사를 쳐다보는 강아지가 너무 귀엽다’, ‘호기심 많은 손님 때문에 미용사가 힘들었겠다’라는 반응이 주를 이뤘습니다. 하지만 ‘강아지가 계속해서 하품을 하고 혀를 날름거리는 것은 정말 싫어한다는 의미’라며 강아지 미용을 비판하는 의견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춤추고, 엉덩이 흔들고
졸다 놀라는 강아지까지
영상 속 강아지와 달리 미용을 즐기는 강아지들이 많습니다. 입을 헤 벌리고 눈을 감은 채 미용사의 손길을 온몸으로 즐기는 강아지의 모습도 포착되었습니다. 엉덩이를 씰룩거리는 강아지와 더불어 미용사의 가위질 리듬에 맞춰 신나게 몸을 흔들며 미용을 받는 강아지도 있었습니다.
얼굴 미용을 시작하자마자 눈을 번쩍 뜨는 모습으로 화제가 된 강아지도 있습니다. 오랜 기간 동안 수북하게 자란 눈앞 털을 시원하게 잘라낸 결과였죠. 이 밖에도 꾸벅꾸벅 졸며 미용을 받는 강아지도 있었는데요. 미용이 끝난 순간 옆으로 털썩 넘어지며 소스라치게 놀라는 강아지의 모습은 누리꾼들로 하여금 웃음을 터뜨리게 만들었습니다.
본래 강아지 미용의 목적은 장모종 강아지의 피부가 상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반려견의 외적 아름다움을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작용하고 있는데요. 일각에서는 강아지 미용이 필수가 아닌 만큼 반려견의 상태와 의사를 고려해서 행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미용 받는 강아지들의 영상을 접한 한 누리꾼은 ‘개인적으로 반려견 미용은 아름다운 정도를 고집하기보다 반려견이 불편하지 않는 선에서 해주는 편이 좋다고 생각한다’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