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피’로 물든 채 해맑게 다가온 허스키, 알고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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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 아기를 함께 키우는 가정이 많습니다. 인터넷상에는 반려견과 어린아이가 함께 뛰어노는 영상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실제로 ‘개통령’이라는 별명을 가진 훈련사 강형욱 역시 본인의 자녀와 반려견을 함께 키우고 있죠. 반려견과 아이를 함께 키우면 정서와 공감 능력 발달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기도 합니다.

한편, 오늘 사연의 주인공 역시 12살 동생에게 반려견을 맡겼는데요. 곧 빨간 피를 입에 묻힌 반려견을 발견하고 말았습니다.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조금 더 알아보시죠.

12살 동생에게 맡긴 허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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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중국 인터넷 커뮤니티 SOHU에 ‘입에 피를 묻힌 반려견’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의 주인공은 5살 된 허스키 에르하입니다. 반려인에게는 12살 된 남동생이 있었는데요. 두 사람과 한 마리는 쇼핑을 겸한 산책을 위해 집 근처 슈퍼마켓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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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슈퍼마켓과 같이 그들이 방문한 슈퍼마켓도 애완동물 출입 금지였는데요. 반려인은 12살 된 남동생에게 자신의 가방과 에르하를 맡기고 물건을 사기 위해 들어갔죠. 반려인은 쇼핑하는데 걸린 시간은 10~15분 정도였다고 밝혔는데요. 쇼핑을 마치고 온 그가 발견한 건 얼굴에 빨간색을 묻힌 에르하였습니다.

엉망이 된 에르하
자세히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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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하의 얼굴은 빨간색 무언가로 잔뜩 칠해져 있었는데요. 처음 반려인은 에르하가 바닥에 떨어진 무언가를 먹으려다 얼굴에 묻힌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남동생을 본 순간 빨간색의 정체를 알아차렸죠. 열려있는 가방과 널브러져 있는 립스틱, 아이섀도, 블러셔를 본 반려인은 순간 아찔한 기분까지 들었다고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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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생은 심심해서 에르하에게 화장을 해주었다고 변명했습니다. 하지만 쓰던 화장품을 3개나 잃은 누나의 분노는 굉장했는데요. 남동생은 씻기 싫어 발버둥 치는 에르하를 목욕시키고 수학 문제 5장이라는 벌을 받고야 말았습니다. 심지어 모든 벌을 다 해낼 때까지 휴대폰과 컴퓨터도 금지됐는데요. 가장 억울한 건 작은 반려인과 놀다 목욕하게 된 에르하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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