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의와 부끄러움을 모르는 신입사원 썰

예의와 부끄러움을 모르는 신입사원 썰

예의와 부끄러움을 모르는 신입사원 썰

한 달 전쯤 26살 먹은 예비 졸업자 신입사원이 입사함.
인터넷에서만 보던 인간을 실제로 보니 가관임…
기본적인 사회생활이 불가능한 인간이 대학까지 졸업을 앞뒀다는 거 자체가 신기할 따름.

1. 식사 예절 편

회사 근처에 회냉면을 좀 치는 집이 있는데
점심 그거 먹기로 정하고 안 먹는 사람 제외한 8명이 식당으로 감.
냉면 나오고 먹기 시작하는데
어디서 며칠 굶은 개새끼가 처먹는 소리가 나서 보니까
신입사원이 아가리에 다 들어가지도 않을 면을 통째로 들고 쑤셔박으면서 대가리를 상하로 피스톤질 하고 있음. 푸르루루읍루룹 후루푸러러러러푸푸룹 개 좆같은 소리가 식당 안에 다 들릴 정도로 처먹음
냉면에 달린 국물이 사방팔방으로 좆나게 튐.
테이블에 모든 사람이 당황해서 쳐다보는데 아랑곳하지 않고
대가리 계속 피스톤질 하면서 씹는 건지 씨발 뭐 하는 건지
계속 아가리에 쑤셔쳐박으면서 먹음
그거 잠깐 보다 보니 나는 이제 젓가락 들었는데 그 새끼는 다 처먹음.
옆에 앉은 여직원이 노골적으로 불쾌감을 표시하면서 국물 다 튀어요 XX 씨
이 지랄하는데
돌아온 대답이 더 가관임
아가리에 면이 한가득이어서 대답하고 못 할 정도인데
꾸역꾸역 ‘먹방 안 보셨어요? 이렇게 먹으면 맛있잖아요~ᄒᄒ.. 복스럽다던데’ 이런 어미 뜯어진 소리함..ᄏᄏ
이 케이스는 테이블 끝과 끝에 앉아 있어서 그냥 넘어갔는데
회사에서 밥 먹을 때도 똑같음. 쩝쩝 이 아니라 거의 주업 주업 뿌뿌업 거리면서 처먹음
참다 참다
‘XX 씨 사람들하고 밥 먹을 때 소리 안 내고 조용히 식사하는 게 예의예요
집에 가서 혼자 먹을 때나 그렇게 드시고 여러 사람들이 불쾌해하니까 천천히 조용히 먹어요’
하면서 한마디 덧붙였다.
‘학교나 집에서 보통 남들과 식사할 때는 식사 속도도 어느 정도 맞추는 게 예의라고 안 배웠어요?”
그랬더니 왜 먹는 걸로 지랄하는 듯한 표정 짓더니 아… 네… 이러고 깨작거리는데 개새끼 진짜 죽여버리고 싶더라.

2. 슬리퍼 예절 편

우리 회사 사람들은 많은 사람들이 회사 와서 슬리퍼로 갈아서 신음.
근데 이 새끼는 슬리퍼 뒤꿈치에 탭댄스 구두에 붙이는 무슨 쇠를 박아놨나 어디 다닐 때 슬리퍼 뒤꿈치를 땅에 착착 치면서 다니는데 소리가 그렇게 찰짐.
다 조용히 일하는데 걸을 때 촥촥 소리 굉장히 내면서 다님…
내가 XX 씨 슬리퍼가 큰 거예요 아니면 일부러 소리 내는 거예요 그랬더니
굉장히 화났는지 다음부터 슬리퍼 안 신고 다니더라 나름 반항하는 듯

3. 무례한 질문 편

보통 회사 동료끼리 하지 않는 이상한 질문을 함.
직원들끼리 서로 본인이나 남의 가족 이야기를 한다면 보통 과장님 애기 잘 커요~?
요즘 애기가 뭐 어쩌고 이 정도가 보통이고 와이프가 맨날 뭐 사달라 난리야
이 정도 하소연쯤이잖아??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딱 그 정도 수준
근데 이 새끼는 뜬금없이 남 부모 직업을 물어봄
같이 담배하나 피우고 있는데 개 뜬금없이
나한테 부모님은 뭐 하시냐고 함.
회사 생활 근 10년 동안 처음 듣는 질문이라 잠깐 할 말을 잃음.
어머니는 뭐 하시고요 아버지는 돌아가셨어요
이랬더니 아…. 죄송합니다 그래서 XX 씨 그런 질문은 실례가 될 수도 있다고
다른 사람들한테는 그런 거 묻지 말라고,
특히 여직원들도 많은데 사생활, 개인적인 질문 안 좋아할 수도 있으니까 삼가라니까
친해지고 싶어서 그랬다네.
입 굉장히 튀어나와서 개삐짐.

4. 입조심 못함 편.

회사 비슷한 나이대에 타 부서, 우리 부서 사람들과 섞어서 술자리를 가졌었나 봄.
근데 이 새기가 위에 내가 지적했다는 거+ 몇 가지 거들먹거리면서
억울하다고 XX과장님은 너무 꼰대 같다고 했다 함.
타 부서 직원이 맥주 한잔하는데 알려줌.
일부러 그 새끼 갈구라고 말한 건가?
뭐 지들끼리 한말 가지고 뭐라 할 맘은 없어서 내버려두었는데
기본 예의가 없음을 부끄러운지 모르고 남을 꼰대로 치부하는 인터넷 인간을 현실로 보니
개탄스러울 지경……
이런 애 사람 만들면 보람 있을 것 같은데
쉽지 않을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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