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해외여행길이 막히면서 국내여행으로 눈을 돌리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여행업계가 전반적으로 침체된 상황에서도 호텔 방에서 하루를 보내는 ‘호캉스’ 상품은 나날이 고공행진 중이죠. 더불어 프라이빗 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캠핑카도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최근 신혼여행을 떠나려는 한 연예인 부부도 캠핑카 구매를 알아보기도 했는데요, 럭셔리한 캠핑카 내부에 반했다는 후문입니다.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캠핑카 수 19배 증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라 외부인과 접촉 없이 자연 속 여가를 즐기려는 캠핑족이 늘고 있습니다. 더불어 캠핑 장비 업계도 호황기를 누리고 있는데요.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안보현처럼 대형 SUV를 개조해 캠핑카로 활용하는 ‘차박’이 각광받고 있고, 캠핑카 판매량도 급증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내 등록된 캠핑카 수가 지난해 24,869대로 2011년 1,300대 대비 19배 늘었습니다. 동일 기간 국내 캠핑 인구가 60만 명에서 600만 명으로 10배가량 성장했기 때문인데요. 앞으로도 캠핑카 등록수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진 부부도 캠핑카에 관심
11월 2일 방송된 SBS 부부 예능 <동상이몽>에서는 전진과 그의 아내 류이서의 캠핑카 탐방기가 소개되었습니다. 전진은 “저희가 드디어 신혼여행을 간다. 그런데 코로나19 때문에 해외는 못 가니까 예전부터 캠핑카를 타고 신혼여행을 가는 건 어떨까 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둘은 캠핑카 구매를 위해 매장을 방문했는데요, 다양한 캠핑카를 둘러보던 중 억 소리 나는 캠핑카 가격에 눈이 휘둥그레지기도 했습니다. 무려 오피스텔 전셋값 하나 수준의 캠핑카였는데요. 그 내부도 상당히 고급 졌습니다. 이들이 놀란 캠핑카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웬만한 원룸 수준
억 소리 나는 캠핑카의 정체
캠핑카 업체 직원이 소개한 캠핑카의 모델은 ‘위네바고 퓨즈’모델로 알려졌습니다. 위네바고는 미국에서 독특한 매력으로 인정받는 브랜드 중 하나인데요. 본 모델은 4인용으로 4.6평의 넓은 실내와 풀옵션이라고 할 수 있는 전자레인지, 냉장고, 가스레인지, 수납공간, 화장실, 샤워실이 갖춰져있었습니다.
또한 테이블을 펼친 뒤 쿠션을 올리면 바로 누울 수 있는 간이침대로도 이용이 가능합니다. 전진과 류이서는 캠핑카를 둘러보는 내내 감탄을 금치 못했는데요. 이들은 직원이 부르는 가격을 들은 뒤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그 가격은 바로 1억 5천2백만 원으로, 서울 원룸 전세가를 호가하는 수준이었기 때문이죠. 직원은 “이 차량이 국내에서 판매되는 캠핑카 중 가장 비싸다”라고 소개했습니다. 이를 들은 류이서는 “괜히 좋은 것부터 봤다”라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김구라도 “이 정도면 그냥 캠핑장에서 텐트를 치자”고 맞받아치기도 했습니다.
캠핑카 고를 때
주의할 점은?
시설 좋고 편안한 캠핑카, 구매할 때 주의할 점도 만만치 않습니다. 그중에서 화물차로 만든 일부 불법개조 캠핑카는 전방 추돌 시 전용차량 대비 매우 심각한 부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화물차량은 생계형 차량으로 각종 안전장치를 면제받기 때문에 이것으로 만든 캠핑카는 이용자의 안전에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또한 1종, 2종의 가능한 면허 여부와 A/S가 가능한지, 전기는 어떤 방식으로 충전할 수 있는지도 꼼꼼히 살펴보셔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인데요, 캠핑카 렌탈을 할 경우 사고처리와 보험처리는 어떻게 되는지도 하나하나 체크하시면서 이용하시면 더욱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