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마약 사건의 방향이 이상하다
20일 법조계와 경찰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 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선균씨 등 모두 8명을 내사하거나 형사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씨의 마약 투약과 관련한 단서를 찾은 것 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씨는 아직 내사자 신분이 다. 경찰의 조사를 받는 내사자 중에는 재벌가 3세 A씨와 가수 지망생 B씨 등처럼 마약 투약 전과자들 도 있다. 연예인 지망생, 유흥업소 실장 및 직원 등 도 포함됐다고 한다.
그런데 이씨의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이례적 으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지난 20일 “배우에게 제 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며, 앞으로 진행될 수사기관의 수사 등 에도 진실한 자세로 성실히 임하고자 한다”고 말했 다. 경찰이 내사중인 톱스타 L씨가 이선균임을 공 식 인정하면서도 마약 투약 의혹에 대해 시인도 부 정도 하지 않는 모호한 태도를 드러낸 것이다. 이는 바로 경찰의 무능함 덕분이다. 이씨의 마약혐의에 대해 경찰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덕분에 아직 당당한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관측된다.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나아가 “사건과 관련된 인물 인 C씨로부터 지속적인 공갈, 협박을 받아와 이에 대해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면서 “악의적 이거나 허위 내용을 담은 게시글 등으로 인해 허위 사실이 유포될 경우 강력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고 압적 자세를 보이기도 했다.
이 정도 되면 경찰이 앞으로도 이씨의 마약혐의에 대한 물증을 잡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볼 수 있다. 경찰이 이씨의 마약복용 혐의에 대해 확실한 증거 를 잡고 있다면 결코 나올 수 없는 태도를 소속사가 보인 것이다. 그만큼 ‘경찰의 무능함을 확신하기 때 문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이 씨의 마약 혐의가 대 서특필되고 있지만 경찰은 아직 오리무중 상태임을 이씨와 소속사의 대응태도에서 추론할 수 있는 상 황이다.
기사 원문
https://www.yna.co.kr/view/AKR20231020117551065
물증도 없다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