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MBC 프로그램 ‘쓰리박 : 두 번째 심장’에서는 박지성과 김민지 부부가 출연해 자신들의 일상을 공개했습니다. 방송을 통해 공개된 두 사람은 육아와 살림을 함께 하고, 그 와중에 알콩달콩한 모습도 보여 시청자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는데요. 이날 방송에서는 박지성이 김민지에게 고백하며 했던 행동도 공개했습니다.
2013년 열애 밝힌
박지성-김민지
대한민국과 아시아에서 가장 훌륭한 축구선수 중 하나로 뽑히는 박지성. 일본 구단인 교토 퍼플 상가에 입단한 박지성은 2005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에 입단하며 최초의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되었습니다. 은퇴 후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의 앰버서더, 축구행정가 등으로 활발히 활동하면서 한국 축구를 위해 노력하고 있죠. 2010년 SBS 공채 17기로 입사한 김민지는 동료들에게 순발력 좋다는 호평을 받는 아나운서였습니다. 스포츠 프로그램 <풋볼매거진 골>, 아침 생방송, 라디오 등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2013년 6월,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에서 뛰고 있던 박지성과 열애 중인 사실이 밝혀져 화제가 됐습니다.
뒤통수 치면서
고백한 박지성
두 사람을 서로 소개해 준 건, 당시 김민지와 함께 방송을 하고 있던 배성재 아나운서였습니다. 배성재 아나운서가 박지성의 아버지에게 김민지를 소개해 줬고, 박지성은 아버지의 권유에 상대방의 직업, 이름도 모른 채 소개팅 자리에 나가게 됐죠.
박지성은 평소 선한 인상, 직업을 이해해 주는 현명한 여자를 이상형으로 뽑아왔는데요. 김민지는 그런 이상형에 딱 맞는 여성이었습니다. 박지성은 최근 한 프로그램에서 김민지를 보고 “이런 여자를 내가 또 만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어 고백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한국에 들어와 김민지에게 마음을 전한 박지성. 그런데 박지성이 김민지에게 고백한 방법이 특이합니다. 그녀의 뒤통수를 때리며 고백한 건데요. 이에 대해 박지성은 “김민지가 라디오 방송에서 좋아하는 남자에게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냐는 질문에 ‘뒤통수를 때려주면 좋겠다‘고 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김민지는 “(좋아하는 사람이 고백하는데) 뭔들 안 좋겠냐”라는 내용이었다며 해명했죠.
올해로
결혼 7주년
2014년 7월 27일에 결혼식을 올린 박지성과 김민지 부부는 얼마 전 7주년을 맞았습니다.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는 박지성 가족은 런던과 서울, 제주도를 오가며 생활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제주도에서 살고 있습니다. 박지성–김민지 부부의 약혼식이 치러진 별장으로 바다와 텃밭 등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곳입니다.
지난 27일 김민지는 결혼 7주년을 맞아 자신의 SNS을 통해 “여전히 존경스러운 사람으로 있어줘서 고맙다”라는 글을 남겼는데요.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아직도 알콩달콩 하더라 박지성이 각시라고 부르던데…” “박지성은 모든 게 완벽한 남자구나”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