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절개 확인서 좀..” 아버지 무서워 자궁파열 위험에도 ‘자연분만’ 강요하는 남편과 아버지 (영상)

 과거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는 산부인과를 찾은 김재욱-박세미 부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제왕절개 확인서 좀.." 아버지 무서워 자궁파열 위험에도 '자연분만' 강요하는 남편과 아버지 (영상) 1
ⓒ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이날 방송에서 산부인과 전문의는 출산을 앞두고 있는 박세미의 몸 상태에 대해 “원칙이 수술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재욱은 “제왕절개를 해야한다는 확인서 좀 떼어주실 수 있나요? 아버님이 자연분만 하라고 하셔서”라고 답했다.

김재욱은 아내 박세미에게 자연분만을 요구하는 아버지 때문에 전문의에게 이 같은 요구를 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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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이어 김재욱의 아버지가 박세미에게 “자연분만을 할 수 있으면 해라” “병원에서는 어차피 다 수술을 권하게 되어 있어”라며 박세미에게 자연분만을 권유했다.




이에 산부인과 전문의는 “위험해서 안 된다. 만에 하나 생길 수 있는 자궁파열이 당사자에겐 치명적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김재욱은 또 다시 소견서를 요구했다. 박세미는 “오빠가 그걸 설득을 못 해?”라며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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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집으로 돌아온 후 김재욱의 아버지는 박세미의 출산 방법에 대해 “산모가 자연분만을 해야 하는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며 또 다시 자연분만을 요구했다.

아버지의 말을 듣던 김재욱은 “그러면 절충을 해야 하나?”라며 “아버지는 노력 해보라는 거니까, 한 시간만 힘써보고 안 되면 그 때 제왕절개 하면 되지 않나?”라고 말했다.




김재욱의 아버지 역시 “원래 진통은 어느 정도 견디잖아”라고 거들어 시청자들을 경악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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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결국 박세미는 눈물을 보였고, MC 이지혜는 ‘절충’이라는 단어를 언급한 김재욱에 대해 “네고하는 겁니까 지금?”이라며 분노했다.

권오중 역시 “저런 경우에는 남편이 ‘엄마 아빠 제왕절개 할 거예요’라며 단호하게 이야기를 해줘야 한다”라며 “저렇게 ‘절충 해볼까? 두 세시간 진통해볼까?’라고 말하는 것은 남편이 잘못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방송 후 누리꾼들은 “뭐 이런 집안이 다있지?” “내딸이었으면 당장 이혼시켰을듯” “여자를 아주 애 낳는 기계로 보는구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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