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에서 엔터테인먼트사 사장님이 된 라이머와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통역사 중 한 명인 안현모.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은 그 자체로 놀라운 사건이었는데요. 특히 만난 지 6개월 만에 결혼식을 올려 더 화제가 됐습니다. 항상 대중들의 부러움을 사는 라이머와 안현모 부부. 두 사람에게는 어떤 러브스토리가 있을까요?
래퍼에서 사장님으로
라이머
1996년 남성 듀오인 조 앤 라이머로 가요계에 데뷔한 라이머. 그는 2000년 이현도 앨범 피처링, 2003년 크래쉬의 객원 래퍼 등으로 활동하며 힙합 뮤지션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특히 이효리의 히트곡 중 하나인 ‘Hey Gril’의 피처링으로 참여해 대중적으로 알려졌는데요. 사실 라이머는 2011년 브랜뉴뮤직을 설립하면서 크게 주목받기 시작합니다.
브랜뉴뮤직에는 버벌진트, 스윙스, 산이 등이 소속되어 있었는데요. 모두 대중적으로 성공하며 소속사인 브랜뉴뮤직이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현재는 힙합 레이블보다는 아이돌 그룹 AB6IX를 제작하고, 한동근을 영입하는 등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로 자리 잡고 있죠.
프리랜서 통역사
안현모
대원외고와 서울대학교 언어학과를 졸업한 안현모는 2009년부터 SBS와 SBS CNBC에서 기자와 앵커로 활동했습니다. 2016년 SBS를 퇴사한 후에는 프리랜서 MC와 통역사로 활동하고 있는데요. 특히 아카데미 시상식과 그래미 어워즈의 동시통역을 맡아 호평을 받았습니다.
안현모는 회사를 떠난 후 3개월 만에 현재 남편인 라이머를 만나 6개월 만에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이에 대해 안현모는 “퇴사를 하고 한가한 상황이라 일사천리로 결혼식을 진행했다”라며 “회사를 다니고 있었다면 결혼 준비에 시간을 할애하지 못했을 것 같다”고 전했죠.
만난 지 100일 만에
프러포즈
라이머와 안현모는 2017년 9월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게 됐는데요. 라이머는 안현모에 대해 “처음 만난 순간부터 정말 갖고 싶었던 여자”라고 전했습니다. 안현모 역시 라이머를 보고 “이 사람이다”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밝혔죠.
라이머와 안현모는 첫 만남에서 결혼까지 엄청난 속도로 이루어졌습니다. 특히 라이머가 적극적으로 안현모에게 애정을 표현했는데요. 이에 대해 라이머는 “만난 날 첫 키스를 했고, 100일 만에 프러포즈를 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라이머-안현모 부부
결혼 생활은?
2019년 SBS 프로그램 <동상이몽 2>에 출연한 라이머–안현모 부부는 자신들을 “하나도 맞지 않는 부부”라고 소개했습니다. 두 사람은 식성, 음악 장르, 취미 생활까지 모든 게 다 다른데요. 안현모는 “각자 살아온 길이 달라서 차이점이 굉장히 많지만, 남편이 중심이 확실하기 때문에 서로 의견차가 있을 때도 굉장히 잘 지나간다”라고 전했습니다.
결혼 5년 차에 접어든 두 사람에게는 아직 아이가 없는데요. 때문에 딩크족이냐는 오해도 받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안현모는 “아이는 천천히 가지려고 한다”라며 “낳으려면 많이 낳고 싶다”고 말하며 딩크족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를 접한 누리꾼들은 “안현모는 저 외모에 저런 능력까지 가지고 있으니…말이 되나” “미국에서 학교 다닌 사람들보다 영어 잘하는 것 같더라” “볼 때마다 부러운 부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