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의 최근 업데이트가 학부모들 사이에서 큰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친구 목록이 피드형으로 바뀌고, 오픈채팅에 숏폼 콘텐츠가 결합되면서 메신저 본연의 기능이 흐려졌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학부모들은 자녀의 사진이 불특정 다수에게 노출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생활 침해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업무용이나 가족 간의 소통을 위한 도구로 사용되던 카카오톡이 SNS처럼 변모하면서 불편함을 느낀다는 반응이 많습니다.
일부 사용자들은 업데이트를 막기 위한 방법을 공유하거나, 다른 메신저로의 전환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고령층은 새로운 인터페이스에 적응하기 어려워하며, 자녀에게 사용법을 물어보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카카오 측은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기능을 개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이번 업데이트가 사용자 중심이 아닌 수익 중심이라는 비판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메신저의 정체성과 사용자 편의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것이 향후 과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