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카카오톡의 대규모 업데이트가 사용자들 사이에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친구 탭이 SNS 피드 형태로 바뀌고, 오픈채팅 탭에 숏폼 콘텐츠가 결합되면서 기존의 메신저 기능과는 다른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사용자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한 전략으로 보이며, 광고 노출 확대와 콘텐츠 중심의 구조 개편이 그 목적을 뚜렷하게 보여줍니다. 그러나 많은 이용자들은 불편함을 호소하며, 본래의 단순한 메신저 기능을 되돌려 달라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일부 사용자들은 블라인드나 커뮤니티를 통해 불만을 표출하며, 업데이트에 반대하는 의견을 내면 ‘카카오 직원’으로 오해받거나 무시당했다는 경험담도 공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는 카카오톡의 독점적 지위와 강제적인 업데이트 방식에 대한 반감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카카오 측은 아직 롤백이나 사용자 선택권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며, 향후 추가적인 기능 개선이나 사용자 피드백 반영 여부가 주목됩니다. 이번 업데이트는 단순한 기능 추가를 넘어 플랫폼의 방향성과 사용자 신뢰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