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경기도 한 아파트가 택배 기사들에게 돈을 받고 있습니다. SBS가 보도했는데요.
해당 아파트는 양주 신도시에 있습니다. 아파트를 들어가고 나오려면, 특정 카드키가 꼭 필요한데요.
이를 돈 받고 빌려준다는 겁니다. 보증금 2만 5,000원이고요. 사용료는 6개월마다 2만 5,000원인데요.
택배 기사뿐만이 아닙니다. 우유나 신문 배달 기사도 들어가려면, 1년에 5만 원씩 내야만 한다네요.
그는 “고객들이 안 계시는 경우도 많고, 여기서는 키가 꼭 필요해서 (돈을 내야 한다)”고 했습니다.
관리사무소 측은 “택배 엘리베이터 사용이 적지 않다.
입주민 대표 회의에서 받기로 결정했다”고 했죠.그러나 주민들 입장은요? “전혀 몰랐다.
좀 심하다. 기사님들 얼마나 남는다고 그걸 빼먹느냐”고 했는데요.
한편 아파트 측은 다음 달 주민회의 때 관련해 재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