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식당에서 아빠 만난 썰

학생식당에서 아빠 만난 썰

학생식당에서 아빠 만난 썰

아람관에서 아빠만남

ᄉᄇᄏᄏᄏᄏᄏᄏᄏᄏᄏᄏᄏᄏᄏᄏᄏᄏᄏᄏᄏ

ᄏᄏᄏᄏᄏᄏᄏᄏᄏᄏᄏᄏᄏ

혼자밥먹는데 맞은편에 낯익은 형체가 보여서 힐끔힐끔 쳐 다봤는데 이상하게 우리 아빠같은거야 근데 우리집은 창원이고 누가 우리 아빠 납치해서 아람관에 넣어놓은거 아니면 여기 있을리가 절대 없거든?

그래서 그냥 아, 되게많이 닮았다. 우리동네에서 마주치면 아빠라고 해 버릴 수도 있겟다 신기하네! 라고 생각하면서 계속 힐끔거 렸는데 이상하게 그사람도 나를 쳐다보는 것 같은거야.그러다가 눈 한번 마주쳤는데 고개를 갸우뚱? 하시는거야 당연히 눈마주치고 바로 피했지. 근데 아빠한테 전화가오네?

앞서 말했지만, 우리아빠가 아람관에 앉아서 밥먹고있을확 률은 내가 벼락세번맞고도 살아날 확률 쯤 되어서,아직도 나는 저사람이 아빠랑 닮은사람이라고 생각했어(ᄏᄏᄏᄏᄏᄏᄏᄏᄏᄏ)

“잘됐다 아빠한테 이 얘기 해주면 좋겠다’싶은 생각 들면서 전화를 받았는데 아빠가 “아들, 혹시 급식소(우리아빠 아람관 이름을 모르시는듯) 에서 밥먹고있는거 너야?” 이러 시더라

아빠있는데로 식판 들고가서 둘이서 한참웃었다 ᄏᄏᄏᄏᄏ ᄏᄏᄏᄏᄏᄏᄏᄏᄏᄏᄏᄏᄏ (본 사람 있을지도 모르겠네)

우리아빠는 할머니집 가는 길에 아들 얼굴이나 보자 싶어서 잠깐 들렀는데, 자식이 어떤 밥 먹나 싶어가지고 사람들한테 물어물어 아람관 찾아와서 혼밥하고 계셨대(알려주신분들 고마워요 복받을거야)
아들 친구들이랑 밥먹는데 눈치없이 방해하는 거 아닌가 싶어가지고 조용히 혼자드시고 얼굴만 보고 용돈주고 가시려 고 하셨대ᅲᅲ

아빠한테 왜 쓸쓸하게 혼자 밥먹냐고 혼났다..

오늘 친구들이 바빠서 혼자먹는거라고 그랬지만 나 맨날 혼자먹어 미안해 아빠..

쓰고보니 두서없는tmi남발이네! 다들 감기조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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