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연예인의 공개 열애가 팬들에 대한 배신으로 여겨졌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룹 GOD의 박준형은 32살에 연애했다고 단독 기자회견을 열어야 했죠. 최근에는 스타의 연애에 보다 너그러워진 분위기인데요. 한결 분위기가 자유로워진 만큼 아예 공개구혼에 나선 걸그룹 멤버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편, 2021년에는 꼭 결혼이 하고 싶다던 걸그룹 멤버가 실제 결혼 소식을 전해 화제입니다.
“2021년 결혼하고 싶다”
꿈 이룬 주얼리 조민아
조민아는 걸그룹 주얼리 출신 가수입니다. 사실 그는 1995년 아역배우로 데뷔했는데요. 2004년 서프라이즈 재연배우로 출연하다 주얼리로 데뷔했죠. 조민아는 2010년 주얼리를 탈퇴한 뒤 2013년까지 무려 11개 자격증을 취득해 화제가 됐는데요. 그는 제과 제빵 기능사 자격증을 통해 마포구에 ‘우주 여신 조민아 아틀리에’를 개점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제과 실력부터 위생, 제품 가격이 논란되면서 2018년 폐업했죠. 2019년에는 이화여대 앞에 ‘노뜨흐프헹땅’이라는 아틀리에를 열었지만 2020년 폐점하였습니다.
폐업과 함께 그는 SNS에 공개구혼 글을 올렸습니다. “2021년에는 결혼하고 싶어졌어요. 근데 아직 남자가 없네요. 저와 맞는 좋은 사람이다 싶으면 연락 주세요. 열린 마음으로 소개팅도 해볼래요!”라는 글이었는데요. 공개구혼이 기사화되자 조민아는 “사실 남자친구가 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밸런타인데이에는 “품결 임박” 등 결혼을 암시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는데요. 2020년 5월 돌연 결별 소식을 전했습니다.
조민아에 따르면 전 남자친구는 신용불량자에 술을 마신 뒤 폭력적인 모습을 보였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민아는 결별 이후 운동을 통해 마음을 다스리겠다며 운동하는 사진으로 근황을 전했는데요. 2020년 11월 “저를 저 자신보다 사랑해 주고 소중하게 아껴주는, 성실하고 듬직한 분을 만나 미래를 함께 하기로 했다”라며 결혼 소식을 전했습니다. 그녀는 이미 혼인 신고를 통해 법적 부부가 되었으며 엄마가 되었다고도 밝혔는데요. 결혼식은 코로나19로 인해 2021년 2월 올릴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냉동 난자 스탠바이
공개구혼 한 샵 이지혜
혼성그룹 샵 출신 방송인 이지혜는 2017년 예능 ‘비디오스타’에서 공개구혼에 나섰습니다. 이지혜는 결혼 생각 있느냐는 MC들의 질문에 “엽산은 작년부터 먹고 있다. 냉동 난자도 준비돼 있다”라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편 “한때 청담동 며느리 콘셉트를 밀었는데 어머니들이 안 좋아하신다”라며 후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죠. 이지혜는 비정규직도 정규직 되는 세상이라며 정규직 조건까지 내려놨다 발언해 출연진에게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방송에서 공개구혼한 2017년, 이지혜는 결혼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지혜의 남편은 3살 연상의 세무사였는데요. 이지혜는 첫 만남부터 결혼할 것 같았다며 “마음이 훈남”라며 재치 있게 남편을 표현했습니다. 두 사람은 제주도에서 스몰 웨딩을 지낸 후 모리셔스로 신혼여행을 떠났습니다. 이후 그녀는 2018년 첫아이를 출산했다는 기쁜 소식을 전했습니다. 한편, 이지혜는 출산 5주 만에 라디오에 복귀해 워킹맘의 저력을 과시했습니다.
이동욱→양세종,
공개구혼한 카라 허영지
걸그룹 카라 출신 가수 허영지는 과거 배우 이동욱에게 공개구혼했던 일화를 전했습니다. 허영지는 2017년 드라마 ‘도깨비’에 나온 이동욱의 모습에 반해 이동욱에게 직접 결혼하고 싶다 고백했었는데요. 이동욱은 “25살이 될 때까지 1년만 다시 생각해보자”라고 답했었죠. 허영지는 예능 ‘화장대를 부탁해’에 출연해 “25살이 되는 해를 기다리고 있다”라며 영상편지를 보냈습니다.
그러나 정작 허영지는 25살이 된 2018년 예능 ‘비디오스타’에서 변심한 사실을 드러냈습니다. 허영지는 “최근 사실 마음이 변했다”라며 최근 양세종에게 마음이 간다고 고백했죠. 다만 이는 단순 팬심으로 드러났습니다. 사실 허영지에게는 남자친구가 있었던 것인데요. 허영지는 2018년 3월 국카스텐 보컬 하현우와 연인 관계라고 밝혔습니다. 두 사람은 2017년 이미 연인관계로 발전했습니다. 두 사람은 13살 차이를 극복하고 약 2년간 열애를 이어왔지만 2019년, 결별 소식을 전했습니다.
“대시 많이 해주세요”
티아라 은정
티아라 은정은 2014년 예능 ‘마녀사냥’에서 남다른 연애관을 선보였습니다. 그는 자신의 연애관에 이야기하며 “사랑하는 사람이 오징어라면 내가 땅콩이 되면 그만”이라고 말해 화제가 되었는데요. 은정은 객관적으로 잘생기진 않았어도 자신의 눈에 멋있어 보이는 남자가 이상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후 갑자기 카메라를 바라보며 “대시 많이 해주세요”라며 공개구혼 멘트를 날렸죠.
은정은 수년간의 연예계 생활 속 열애 사실이 한 번도 보도된 적 없는 연예인입니다. 그만큼 자기 관리를 잘 해왔는데요. 2017년 언론사 인터뷰에서 은정은 “나이가 있지 않나. 알게 모르게 비밀리에 잘 해왔다”라며 미소를 보였습니다. 한편 이상형으로는 박해일, 유지태을 들며 또래 남자 중에는 해당사항이 없다고 말했죠. 한편 그는 배우 김수현과의 열애설에 대해선 사실무근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