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들이 번호까지 바꾸고 도망가서 ‘찜질방’에서 3년째 지내고 있는 88세 할머니
지난해 5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이 올라왔다. 6명 자녀를 둔 88세 한 할머니 이야기였다. 자식들은 할머니 몰래 집도 이사를 가고 전화번호도 바꿔버리는 바람에 할머니는 아들 딸들의 집도 전화번호도 모르고 있다. 지난 2015년 함께 생활하시던 할아버지는 먼저 세상을 떠나셨다. 그 뒤로 누구의 보호도 받지 못하고 꼬부라진 몸을 지팡이에 의지한 채 노인학대 보호기관, 사설 쉼터, 지인의 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