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지하철 타고 떠날 수 있는 당일치기 ‘바다 여행지’

당장 지하철 타고 떠날 수 있는 당일치기 ‘바다 여행지’


당장 지하철 타고 떠날 수 있는 당일치기 ‘바다 여행지’ 2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쉽게 여행도 떠나지 못하는 요즘, 많은 사람들이 여행지에 대한 그리움과, 거리 두기 생활에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는데요. 그럴 땐 탁 트인 국내 바다로 향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특히 SNS에서는 차가 없는 일명 뚜벅이라도 대중교통을 통해 갈 수 있는 당일치기 바다 여행지가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지하철 부근에 있는 바다 명소를 소개 드리려고 합니다.

스릴 넘치는 인천 1호선 월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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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소개드릴 곳은 월미도입니다. 월미도는 다양한 볼거리와 놀 거리, 먹을거리가 많아 가족, 친구, 연인 누구와도 함께 방문하기 좋은 곳인데요. 우리나라에 처음 철도가 개통했던 1899년에 함께 생긴 인천역은 오랜 역사만큼이나 진한 감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곳에는 레일바이크, 월미 조각 공원, 월미 전망대 등을 만나볼 수 있으며 특히 월미도의 랜드마크인 월미테마파크가 있기 때문에 재미있는 놀이기구를 타며 하루를 알차게 보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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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해양수질 1등급에 달하는 맑은 물의 월미도도 놓칠 수 없는데요. 1호선을 타고 인천역에서 내린 후 버스정류장에서 23번, 720번, 45번 버스를 타고 월미도까지 한 번에 갈 수 있습니다. 월미문화의 거리를 걷다 보면 짭조름한 바다 향기와 시원한 바닷바람을 한껏 즐길 수 있죠. 더불어 국내 최장 도심형 관광 모노레일인 월미 바다열차를 타게 되면 어디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완벽한 오션뷰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시흥의 유명 명소 4호선 오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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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호선 끝자락에 자리 잡고 있는 오이도는 아름다운 일몰로도 유명한 시흥의 대표 관광 명소인데요. ‘바다’하면 생각나는 고운 모래의 백사장은 따로 없지만 등대와 갈매기가 어우러져 바다의 또 다른 매력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특히 오이도는 계절별로 철새가 찾아오고 다양한 생물들이 넓은 갯벌에 서식하고 있어 어린아이들과 함께 오기 좋은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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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도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랜드마크는 ‘빨강등대’죠. 오이도 바다를 오래도록 지키고 있는 오이도 빨강등대는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인생 샷을 찍기 좋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등대를 둘러싼 나선형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아름다운 오이도의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죠. 이곳을 향하기 위해선 4호선 오이도역에서 하차 후, 30-2번 버스를 탑승해 20여 분간 달려야 합니다. 오이도 선착장에 내리면 눈앞에 드넓은 바다가 펼쳐지죠. 바닷가 근처에는 쭉 늘어선 맛집에서 조개구이와 싱싱한 회를 맛볼 수 있답니다.

용이 머물다 간 공항철도 용유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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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에서 가장 가까운 섬 중 하나인 용유도는 아름다운 옹진반도의 해안선을 마주 보며 영종도와 이어져있는데요. 멀리서 보면 마치 용이 수영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용유도 해변은 영종의 여러 해변들 중 비교적 덜 알려져서 한적함과 자연이 잘 보존되어 있어 푸른 바다를 감상할 수 있으며 여름에는 갯벌체험장까지 오픈합니다. 해변 근처에는 카페와 음식점이 줄지어 있어 배도 든든히 채울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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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유도에서는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특별한 열차를 만나볼 수 있는데요. 바로 공항철도에서 이어지는 자기부상열차입니다. 공항철도를 타고 인천공항터미널 역에 내려 다시 자기부상열차를 탑승하면 열차의 종착역인 용유역에 도착합니다. 역사에서 나오자마자 탁 트인 바다가 보이는데 이곳에서 일명 바다 전용버스라고 불리는 302번 버스를 타면 근처 해수욕장과 관광 스폿을 모두 둘러볼 수 있습니다.

백사장이 펼쳐지는 바다 투어 스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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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용유역에서 버스를 타고 20분 정도 더 가게 되면 선녀바위가 있는 ‘선녀바위해수욕장’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사랑 때문에 바위에 몸을 던져 자살한 여인의 슬픈 이야기와 밤하늘이 유난히 맑은 밤이면 선녀들이 무지개를 타고 내려와 노래와 품을 추며 노는 장소였다는 이야기가 전해오죠. 해변을 따라 위쪽으로 걸어가면 약 700m에 달하는 백사장이 펼쳐집니다. 가족과 연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을왕리 해수욕장과 왕산해수욕장이 쭉 이어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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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유역에서 갈 수 있는 바다는 두 곳이 더 있는데요. 바로 ‘마시안해변’과 ‘무의도’입니다. 앞서 언급한 용유도 해변과 동일하게 용유역에서 내려 2번 출입구로 나가 횡단보도로 향하면 왼쪽으로는 무의도, 오른쪽으로는 마시안해변으로 향할 수 있습니다. 마시안해변에서는 넓고 아름다운 해변을 볼 수 있죠. 무의도의 경우에는 여객터미널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지만 널찍한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섬은 ‘서해의 알프스’라고 불릴 정도로 황홀한 풍경을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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