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라고요?” 산 경치 보면서 패러글라이딩 즐길 수 있는 스팟

“국내라고요?” 산 경치 보면서 패러글라이딩 즐길 수 있는 스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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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릿함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모두 꿈꾸는 액티비티가 있습니다. 바로 ‘패러글라이딩’입니다. 높은 곳에서 뛰어내려 낙하산을 이용해 멋지게 활공하는 모습은 보기만 해도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 듭니다. 한국은 산지가 많아 패러글라이딩 하기 좋은 지형을 가지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단양은 패러글라이딩 천국으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하늘을 날면서 시원한 바람과 함께 경치를 즐길 수 있다는 단양 여행지에 대해서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패러글라이딩 천국, 단양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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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단양군은 전국 각지에서 몰려오는 레저 스포츠 마니아들로 붐비는 곳입니다. 단양군에는 남한강과 양백산, 소백산, 양방산 등이 있어 멋진 경치를 감상하면서 래프팅, ATV 등 레저 스포츠를 즐기기에 좋습니다. 하지만 단연 인기는 패러글라이딩과 행글라이딩입니다. 단양은 5개의 활공장과 활공 연습장, 초경량 항공기 ULM 활주로를 갖추고 있는데요. 전국 패러글라이딩, 행글라이딩 대회가 연중 열리고 있어 한국 제1의 항공 스포츠 메카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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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인기 있는 활공장은 바로 양방산 활공장입니다. 주로 양방산 활공장에서 이륙해서 남한강 인근에 착륙하는 것이 가장 대중적인 패러글라이딩 코스입니다. 워낙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 때문에 성수기 때면 남한강 상공 도처가 패러글라이더들로 점령당할 정도라고 하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이륙을 시작하면 높은 하늘에서 바람을 느끼며 굽이치는 남한강과 단양의 자연을 물씬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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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양방산 활공장과 조금 떨어진 두산 활공장도 인기가 많습니다. 여러 매장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패러에 반하다’라는 개그맨 양세형·양세찬의 친척이 운영하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특히 이 활공장은 단양의 유명 카페 옆에 위치해 인기가 많습니다. 패러글라이딩 이용 요금은 업체, 주말/주중, 비행시간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7~8만 원 선에서 시작합니다. 비행시간이 길 경우 15만 원 이상까지 올라갑니다.

단양 인증샷 성지, 카페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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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언급했듯 두산 활공장에는 단양의 유명 카페가 있습니다. 활공장 옆 바로 보이는 ‘카페 산’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높은 고도의 활공장에 카페가 있다 보니 평범한 카페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비범한 전경을 볼 수 있습니다. 남한강과 산의 능선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활공장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하는 사람들까지 볼 수 있는데요. 이 때문에 SNS 인증샷 성지로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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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산은 독특한 인테리어의 넓은 건물에 루프탑까지 있는 카페입니다. 카페뿐만 아니라 베이커리도 함께 판매하고 있으며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의 이영자가 방문한 맛집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주말이면 전국 각지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하기 위해, 카페만을 즐기기 위해 방문한 사람들로 가득하니 인생샷을 건지고 싶다면 한적한 주중을 노리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림 속으로 풍덩, 도담삼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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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담삼봉은 단양이 대표적인 관광지입니다. 남한강의 맑고 푸른 물이 유유히 흐르는 가운데 세 개의 봉우리가 솟아있는데요. 그중 가운데 가장 큰 기암에는 그림처럼 정자가 덩그러니 놓여 있습니다. 도담삼봉은 아름답고 신비로운 풍경 탓에 많은 선조들에게 영감을 주기도 했는데요. 특히 조선의 개국공신이었던 정도전은 자신의 호를 삼봉이라고 지었을 정도로 각별한 애정을 보인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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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담삼봉은 퇴계 이황을 포함해 많은 조선의 시인들과 묵객들에게 영감을 줄 정도로 그림 같은 모습을 자랑합니다. 세 기암 앞에는 큰 액자 모양의 벤치가 놓여 있습니다. 앞에서 액자를 바라보면 액자 속 가득 도담삼봉의 전경이 담기는데요. 이 벤치에 앉아 사진을 찍으면 마치 도담삼봉을 그린 그림 속으로 들어온 듯한 아름다운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동양에서 가장 큰 석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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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담삼봉의 전망대에서 멀지 않은 곳, 약 300m의 경사진 계단을 올라가면 단양 석문을 볼 수 있습니다. 석문은 도담삼봉과 함께 단양팔경으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석문으로 가는 계단을 오르다 보면 중간에 고즈넉한 정자가 있습니다. 이 전망대에서는 남한강과 도담삼봉의 경관을 또 다른 느낌으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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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를 지나 표지판을 따라 올라가면 신비로운 풍경의 석문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마치 무지개처럼 휘어져 조형미가 돋보이는 석문은 울창한 숲과 함께 멋진 풍경을 보여줍니다. 독특한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석문 속 남한강의 풍경도 일품입니다. 석문은 석회동굴이 무너진 후 동굴 천장의 일부가 남은 것 추정되며 동양에서는 규모가 가장 크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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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단양 여행지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단양은 레저 스포츠부터 자연 경관, 그리고 한국의 전통까지 즐길 수 있는 지역입니다. 앞서 소개해드린 곳 이외에도 4억 년 넘게 생성된 석회암 자연동굴인 고수동굴, 소백산 국립공원, 강물을 따라 트래킹 하는 단양강 잔도 등 볼거리가 많습니다. 한편, 교통과 물품 보관함 등 시설이 부족해 뚜벅이 여행자들에게는 조금 어려운 여행지가 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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