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제출하라고? 코로나 덕분에 새롭게 등장한 해외여행 규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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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제출하라고? 코로나 덕분에 새롭게 등장한 해외여행 규칙 2 미리 제출하라고? 코로나 덕분에 새롭게 등장한 해외여행 규칙 3 미리 제출하라고? 코로나 덕분에 새롭게 등장한 해외여행 규칙 4

매년 휴가철이면 공항은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이 북적였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사정이 다릅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전 세계 국가 간 이동이 사실상 차단됐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도 크게 감소했습니다. 실제로 국민 10명 중 6명은 여름휴가를 포기하거나 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는 통계가 나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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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감소 추세를 보이며 각국에서는 봉쇄를 완화하고 있습니다. 인명 피해가 다소 줄어들자 일부 나라에서는 국경을 개방하고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도 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로 인해 해외역유입이 끝없이 발생하자 각국에서는 새롭게 해외여행 규칙들을 도입하고 나섰습니다. 과연 어떤 규칙일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서둘러 빗장 여는 나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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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관광 산업의 비중이 큰 유럽 국가들은 경제 회복을 위해 하나 둘, 국경을 열고 있습니다. 유럽에서 관광 산업의 비중이 큰 이탈리아와 그리스, 터키가 가장 먼저 봉쇄를 풀고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을 전면 허용했습니다. 오스트리아는 6월 15일부터 주변국들에 대한 국경 통제를 중단하기로 결정했죠. 봉쇄를 푸는 데 시종 신중한 태도로 일관했던 스페인 정부마저 6월 7일부터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의 모든 외국인 입국자의 2주간 자가격리를 해제하고 관광객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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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업에 많은 부분을 의존하고 있는 하와이주도 7월부터 빗장을 풀고 2주간의 자가격리를 조건으로 관광객을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심지어 외국인 방문객 가운데 한국 관광객 비중이 가장 큰 대표적인 휴양지 괌은 7월부터 2주 자가 격리 조치를 전면 해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휴가철을 기점으로 자가 격리 없이 여행할 수 있는 국가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하고 각국 관광청 소식에 관심을 기울이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음성 결과지 제출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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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해외역유입 사례가 늘어나자 너무 이른 봉쇄 완화 조치였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일부 국가들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대비해 새로운 해외여행 규칙을 도입하고 나섰는데요. 키프로스, 마데이라, 바베이도스, 두바이 등은 여행 시 코로나 음성 판정 결과지를 필수로 제출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해당 국가 도착 전 72시간 안에 받은 결과여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예정 비행시간보다 오래 걸려 72시간을 초과하였을 경우에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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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또한 입국 시 서류 또는 전자 메일로 확인된 코로나19 음성 판정 결과서를 제출해야 하며, 해당 검사 비용은 관광객이 일체 부담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10월 15일부터 새롭게 시행되는 정책에 따르면 하와이 도착 전 72시간 안에 받은 코로나 음성 판정 제출 시 14일간의 격리 의무가 해제된다고 밝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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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국가도 지난 7월부터 입국 시 자신이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았다는 증명서를 제출해야 입국이 가능했습니다. 이들 국가에서 들어오는 입국자 중 확진자 비율이 급증하자 정부가 내놓은 조치인데요. 다만 음성 확인서를 제출했다 하더라도 2주간 임시 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를 해야 하고 입국 3일 이내에 진단 검사도 다시 받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2차 유행 촉발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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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장을 해제하되 관광객들에게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을 지킬 것을 호소한 국가들도 있습니다. 고용의 20%를 관광 산업에 의존하는 그리스는 7월 1일부터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을 전면 허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사회적 거리 두기는 관광객 인파가 많은 해수욕장에서도 유지돼, 1㎢ 당 40명만 입장이 허용되었고 파라솔도 4m씩 떨어뜨려 설치됐습니다. 미국에서는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으로 식당에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을 제한하고 테이블을 일정 간격 이상 유지하는 등 영업 조건을 한정하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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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서둘러 관광을 재개하면 코로나19 재확산에 불을 댕기는 2차 유행을 촉발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문제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할 것으로 보이며 관광객들은 해외여행을 주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일각에선 안전한 여행은 백신 개발이 예상되는 3년 뒤에나 가능할 거라는 비관적인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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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코로나 이슈와 맞물려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은 해당 국가의 대응 방침이나 조치에 대해 관심을 갖고 알아보고 있는데요. 지출해야 할 서류나 주의사항에 대해 사전에 잘 인지했다고 하더라도, 나라별 대응 방침이 시시각각 변화하는 만큼 수시로 업데이트된 사항을 확인하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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