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한 늘리려고’ 중국에선 과일에 이것까지 바른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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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과일 값이 저렴하기로 유명해 맛있는 과일들을 종류별로 포식할 수 있습니다. 땅이 넓은 만큼 온대부터 아열대까지 다양한 기후가 존재해 전국적으로 가지각색의 과일들이 생산되고 있죠. 하지만 저렴한 가격이라고 마음 놓고 먹었다가 큰일 날 수도 있습니다. 먹거리 논란이 끊이지 않는 중국에선 최근 유통기한을 늘리려는 목적으로 과일에 화학약품을 발라 판매한 사례가 적발되어 논란이 일었는데요. 무슨 일일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황산 발라 유통되는 과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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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식품 안전 문제는 잊을 만하면 다시 일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안전성이 통과되지 않은 식품을 먹었을 때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의 몫으로 돌아가기에 문제가 심각한데요. 최근 중국에서 유통기한을 늘리고 신선해 보이는 효과를 누리기 위해 과일을 황산에 담근 뒤 판매한 일당이 공안에 적발되는 사건이 발생해 한바탕 논란이 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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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과 같은 동남아 지역에서 주로 주입되는 ‘람부탄’은 달고 새콤한 맛과 말캉한 식감으로 인기가 좋은 열대과일입니다. 하지만 다른 과일들과 달리 상온에서 며칠만 보관해도 붉은색이 검게 변해버리는 탓에 상품 가치가 현저히 떨어지는 단점이 있죠. 이러한 이유 때문에 검거된 일당은 람부탄의 유통기한을 늘리고 신선한 상태에서 더 오랫동안 팔기 위해 황산 액에 하루 동안 푹 담가둔 후 유통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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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묽은 황산 액에 담가둔 람부탄은 일반적인 보관 기간보다 7일가량 길게 붉은색을 띤 채로 외관이 유지됐죠. 해당 사건이 뉴스를 통해 알려지자 중국 네티즌들은 분노를 터뜨렸습니다. 먹는 음식에 화학약품을 발라 유통한 일당을 구속해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요. 한편, 이들은 검거한 항저우시 공안은 관련 법규에 따라 이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후 엄중히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왁스 칠한 사과까지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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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논란이 끊이지 않는 중국에서는 앞서 왁스를 바른 사과가 발견돼 시민들을 충격에 빠트린 바 있습니다. 당시 중국 SNS인 웨이보에는 왁스가 묻은 사과를 먹을뻔했다는 글과 사진이 올라와 논란이 되었는데요. 해당 글을 올린 네티즌은 사과의 껍질을 칼로 긁었더니 왁스로 추정되는 가루가 우수수 쏟아졌다며 무려 5개의 사과에서 동일한 가루가 나왔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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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니 일부 비도덕적인 업자들이 사과에 공업용 왁스를 발라 다수의 과일 가게와 마트에 유통해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식용이 아닌 공업용 왁스를 사용한 이유는 가격이 싸고 광채가 나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효과를 누릴 수 있었기 때문인데요. 이에 전문가들은 사과를 먹기 전 붉은색이 묻어나는지 휴지로 닦아 확인해야 하며 뜨거운 물로 충분히 씻어야 한다고 강조했죠.

약품 때문에 폭발한 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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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2년에는 중국 장쑤성 전장시의 한 수박밭에서 수박들이 연이어 폭발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수박의 당도를 높이고 빨리 자라게 하기 위해 속성재배 약품을 대량으로 사용한 것이 화근이었는데요. 중국에선 오래전부터 과일이나 채소에 성장 촉진용 농약을 대량 투입해 논란이 되어왔습니다. 전문가들은 고농축 농약 한 병을 희석하면 그 양이 상당하며 밀수 농약의 특성상 암암리에 사용된다면 그 피해가 상당할 것으로 우려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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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중국산 성장 촉진용 농약들이 국내 항구를 통해 우리나라에도 밀반입되는 사례가 발생해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업자들은 생산비 절감과 수확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국산 농약보다 절반가량 싼 중국산 농약을 수입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문제는 중국산 농약들은 수입이 허가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성분이나 효능이 검증되지 않은 제품이 많아 자칫 농사를 망칠 우려가 대두되고 있습니다.

과일뿐만이 아냐,
피임약 바른 오이까지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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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도 유지나 유통기한 연장을 위해 화학약품이 사용되는 건 비단 과일뿐만이 아닙니다. 앞서 중국 산둥성에서는 발암물질은 포름알데히드를 뒤집어쓴 배추가 대량 발견되어 논란이 일었는데요. 적발된 일당은 배추의 신선도 유지를 위해 해당 물질을 발랐으며 심지어 버섯과 마에도 뿌렸다고 밝혀 공분을 샀죠. 이외 신선도를 높인답시고 오이에 피임약을 발라 유통한 일당이 검거되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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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물가가 저렴해 과일이나 야채 등을 싼 가격에 살 수 있어 많은 여행객들이 선호하곤 합니다. 대표적인 여름 과일인 수박만 예를 들어도 한 통에 20위안, 한화로 약 3000~4000원 정도밖에 하지 않는 등 싼 가격에 구매할 수 있죠. 하지만 잊을만하면 발생하는 중국의 먹거리 논란으로 현지인들은 물론 중국을 여행하는 여행객들조차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인데요. 중국을 여행하는 이들은 관련해서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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