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곳이 있었어?” 아는 사람만 몰래 찾아간다는 국내 섬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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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여행 트렌드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국내 여행지가 인기를 끌고 있는 동시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숨은 명소들이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사람들은 실내보다 실외를 선호하며 특히 자연 여행지에 대한 관광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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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에서도 국내 ‘섬’ 여행은 한국관광공사와 행정안전부 각각 추천 여행지로 선정되기도 하였죠. 국내 섬들은 최근 배가 아닌 차로도 쉽게 오고 갈 수 있는 교통 환경으로 사람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오늘은 산과 바다의 매력을 모두 느낄 수 있는 국내 섬들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별주부전’이 전해지는 곳,
비토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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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사천시 서포면에 위치한 비토섬은 2019년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한 ‘6월 가볼 만한 곳’으로 선정된 섬입니다. 1992년 비토 연륙교가 놓인 후 비토섬은 육지와 이어지면서 개념상 육지에 속하게 된 지역입니다. 그러나 다리가 놓였을 뿐 섬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며 섬마을 특유의 정서가 강해 사실상 여전히 섬으로 인식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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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토섬은 한글 고대소설 ‘별주부전’이 전해지는 섬입니다. 소설 속 등장인물의 모습과 각각 닮은 거북섬, 토끼섬, 목섬 등이 비토섬 주변에 함께 존재하기 때문이죠. 이곳은 썰물 시간을 맞춰 섬과 섬이 연결된 길이 열리면 걸어서 방문도 가능합니다. 비토섬은 바다와 갯벌이 공존해 자연 생태 체험관광지로도 각광받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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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8경으로 꼽힐 만큼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있습니다. 비토국민여가캠핑장을 통해 근처 갯벌에서 체험활동도 가능합니다. 굴, 감태, 석화 등 다양한 갯벌 생물을 만날 수 있죠. 캠핑장은 1박 기준 성수기 3만 5천 원, 비성수기 2만 5천 원~ 3만 원의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오랜 역사를 간직한 섬,
영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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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옹진군 영흥면에 위치한 영흥도는 위치의 중요성 때문에 한국 역사에 많이 언급되는 섬입니다. 삼국시대의 주요 뱃길, 고려 시대 몽골군에 대한 삼별초의 항거 지역으로 전해지는 곳인데요. 한국 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의 거점이 된 곳이기도 하죠. 역사 속에서는 다소 상처가 많은 섬이지만 현재는 선재대교와 영흥대교의 개통으로 서해의 요충지가 되었습니다. 영흥도는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관광섬으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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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흥도는 섬 전체가 도로로 연결되어 차를 통한 이동이 편리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흥도의 진두선착장은 낚시여행 명소로도 꼽히는데요. 가까운 수협 직판장에서는 싱싱한 해산물과 회를 맛볼 수도 있죠. 영흥도 역시 서해안에 위치한 섬으로 갯벌이 유명합니다. 내리생태체험어장에서는 바지락, 굴, 조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갯벌 이외에도 십리포, 장경리, 용담리 3개의 해수욕장은 여름철 서해 낙조가 장관을 이루는 곳으로 영흥도를 찾는 여행객들의 일몰 감상 코스이기도 하죠.

자연체험의 집합소,
고군산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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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군산군도는 전라북도 군산 옥도면에 있는 57개의 섬으로 구성된 군도입니다. ‘군도’는 무리를 이루고 있는 크고 작은 섬들을 의미하는데요. 그중 가장 유명한 섬으로는 무녀도, 선유도, 장자도 등이 존재합니다. 특히 고군산군도 내 새만금 방조제 길은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 달리며 답답함을 해소할 수 있는 해안 도로입니다. 새만금 방조제 길은 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로 알려져 있으며 2010년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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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군산군도에서는 다양한 자연 감상 및 체험이 가능합니다. 무녀도에서는 지역 영농조합이 운영하는 오토캠핑장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는데요. 야영장은 물론 카라반이 있어 아무런 장비 없이 와도 캠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선유도에서는 700m 길이, 45m 높이의 짚라인을 통해 바다 위를 날아다니는 레포츠 체험이 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고군산군도 중 가장 높은 봉우리를 가진 대장도에서는 산과 바다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대장봉 트레킹 코스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섬 넘어 섬, 소록도와 거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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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고흥군 도양읍에 위치한 거금도는 큰 금맥이 있는 섬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 금 생산은 되지 않는다고 알려졌죠. 거금도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거금대교를 지나야 합니다. 거금대교는 육지와 섬이 아닌 섬과 섬을 잇는 다리인데요. ‘소록도’와 이어져 이곳을 거쳐 거금도 입도가 가능합니다. 소록도는 일제강점기 나병 환자 집단 거주지로 환자의 동의 없는 시체 해부, 불법감금 등 아픈 역사가 서린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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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금대교의 위쪽은 차, 아래쪽은 자전거 도로로 구성돼 거금도에서는 자전거 여행도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금산 해안 도로와 둘레길은 거금도의 해안 절경을 감상하기 좋은 코스인데요. 그중 소원 동산 팔각정은 섬과 섬 사이로 떠오르는 태양을 맞는 일출 명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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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하면 모래를 떠올리기 쉽지만 거금도의 오천 몽돌해변에서는 자갈이 펼쳐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바닷가의 둥근 갯돌을 ‘몽돌’이라고 부르며 바다와 몽돌이 만들어 낸 독특한 풍경은 사람들에게 시각적으로 신선함을 주기도 합니다. 반대로 모래밭을 가진 익금해수욕장에서는 완만한 경사와 얕은 수심으로 거금도의 물놀이 장소로 알려져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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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국가로 특히 서해와 남해에 크고 작은 섬이 많다는 지리적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각 섬이 위치한 바다와 주변 환경에 따라 각기 다른 자연의 모습을 가지고 있는데요. 자연에서 오는 감동은 기대 이상으로 전해지죠. 소박한 섬마을을 거닐며 레저, 갯벌 등 다양한 체험까지 가능하다는 점은 섬 여행만이 가진 매력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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