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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종식된다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 1위로 ‘해외여행’을 꼽았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가 다시 심각해지면서 여행에 대한 희망 또한 불명확 해졌죠. 사람들은 어디로 가야 할지 미리 고민하며 무료한 마음을 달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최근 SNS에서는 살면서 꼭 봐야 한다는 일몰 사진들이 큰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코로나 이후, 아름다운 도시와 해안가가 아름다운 석양으로 물드는 선셋 명소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오늘은 전 세계에서 내로라한다는 로맨틱한 분위기의 선셋 스폿을 소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보물섬의 일몰
샌프란시스코
가장 먼저 소개드릴 곳은 바로 ‘트레저 아일랜드(Treasure Island)’입니다. 이곳은 1939년 금문교 국제 박람회장 건설을 위해 설계된 인공섬으로 샌프란시스코의 이스트베이와 오클랜드를 연결하는 베이 브리지 중간에 자리하고 있는데요. 이곳에서 바라보는 샌프란시스코 시의 전경과 금문교가 매우 아름다워 수많은 여행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섬 또한 그다지 크지 않은 편이며 사람도 많지 않아 더욱 한적하고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마을 곳곳에서는 캘리포이나 스타일로 지은 신전 건축물, 기념탑들, 푸른 정원들을 볼 수 있죠. 일명’ 보물섬’이라고 불리는 트레저 아일랜드는 이름에 걸맞게 반짝이는 야경과 아름다운 일몰이 가장 큰 특징으로 꼽힙니다. 특히, 베이 브리지와 스카이라인을 배경으로 지는 석양이 낭만적인 분위기를 절로 자아내 커플들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죠.
선셋 명소 중 명소
탄중아루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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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말레이시아의 세계 3대 선셋 명소로 꼽히는 코타키나발루는 이미 많은 여행객들에게 유명한 곳인데요. 적도와 가까이 위치해있어 더욱 선명하고 붉은 일몰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합니다. 선셋이 시작되는 오후 5시 반쯤이면 이를 보기 위한 사람들로 언제나 북적거리죠. 더불어 코타키나발루의 대표적인 명소 ‘탄중아루 해변’으로 향하게 되면 끝없이 펼쳐진 해안선과 해가 지며 하늘이 형형색색으로 변하는 진귀한 풍경을 볼 수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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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날이 어두워질수록 백사장과 바다 위로 감도는 붉은빛이 상반되며 이색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데요. 실제 방문객에 따르면 노을이 다른 곳보다 유독 빨갛게 보여 하늘이 불타는 듯한 느낌이라고 말했습니다. 게다가 탄중아루 해변에는 바다 옆으로 음식점들이 길게 늘어서 있어 맛있는 식사와 함께 선셋을 감상하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숨은 노을 맛집
LA의 반스달 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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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스달 파크(Barnsdall Art Park)는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의 이스트 할리우드 지구에 위치한 도시공원입니다. 동시에 로스앤젤레스 역사 문화 기념물이자 로스앤젤레스시 문화청의 시설인데요. 반스달 파크는 LA의 숨은 일몰 명소로 입소문이 자자합니다. 넓게 펼쳐진 푸른 잔디밭에서 할리우드 거리를 따라 늘어선 야자수, 할리우드 사인을 한눈에 바라보며 지는 노을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해가 점점 얼굴을 감추면 하늘은 보랏빛으로 물드는데요. 마치 영화 ‘라라랜드’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합니다. 반스달 파크는 아트 공원답게 곳곳에 그림을 그리거나 작게 공연을 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으며 5~8월에는 와인 시음회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더불어 야외 영화의 밤 행사가 열리니 와인 한 잔을 즐기며 선셋과 여름밤을 즐기기에 제격이죠.
두바이의 단골 명소
선셋비치
두바이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를 만큼 널리 알려진 ‘선셋비치’는 이름에 걸맞게 해가 질 때의 노을이 무척 아름다운 곳인데요. 두바이에서 가장 넓고 조용한 해변으로 꼽힙니다. 선셋비치에서 두바이의 상징 중 하나인 세계 최고 7성급 호텔 ‘버즈 알 아랍’이 한눈에 보여 많은 여행객들이 방문하는 장소이죠. 선셋 비치는 ‘움 수케임 비치’라고도 불리며 모래사장에서 느긋하게 햇살을 받으며 아라비아만의 일몰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동시에 선셋비치에서는 시원한 바다에서 가볍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모래사장 옆 러닝트랙이 조성되어 있어 산책을 하거나 조깅을 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선셋 비치는 파도가 적당하여 서핑이나 낚시를 하기 좋은 장소로도 알려졌는데요. 서프 하우스 두바이라는 곳에서 서핑보드도 대여할 수 있어 장비를 챙겨가지 않아도 수상 액티비티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인근의 카이트 비치에서 묘기를 펼치는 카이트 서퍼들도 구경할 수 있죠. 석양과 함께 하는 바다는 그야말로 절경입니다.
핫플로 떠오르는
보홀 버진아일랜드
필리핀 하면 흔히들 보라카이를 먼저 떠올리시는데요. 이에 가려져 잘 알려지지 않았던 명소 ‘보홀’입니다. 보홀(Bohol Island)은 필리핀 중부 비사야 제도의 섬으로 필리핀 내 10번째의 크기 규모에 해당하는데요. 이곳에서는 필리핀 안경원숭이라고 하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크기의 영장류를 만나볼 수 있으며 초콜릿 힐, 돌핀 투어 등 다채로운 체험과 볼거리를 지니고 있어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죠. 게다가 수많은 물고기와 거북이가 서식하고 있어 스노클링 명소로도 알려졌습니다.
이런 보홀에서 만나볼 수 있는 ‘보홀 버진 아일랜드’는 보홀 옆 작은 섬으로 유명 음료 CF의 배경지로 등장하며 맑고 푸른 바다를 뽐냈는데요. 덕분에 여행객들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특히, 에메랄드빛의 바다가 분홍빛으로 물드는 선셋 풍경 또한 꼭 보고 가야 할 필수 코스로 꼽힌다고 합니다. 낮에는 하얀 구름과 푸르게 뒤덮인 하늘을, 저녁에는 붉게 물드는 하늘을 감상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썸네일 출처: Instagram@iamsohee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