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진출했던 여배우가 전한 미국의 코로나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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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코로나 확진자 수는 238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2일 미국은 신규 확진자 수가 27만 7000여 명으로 집계되면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는데요. 백신 접종이 시작됐음에도 코로나 상황이 점점 심각해지면서 대부분의 미국인이 외부 출입을 자제하고 집에만 머물고 있죠. 이런 가운데 미국 현지의 상황을 전한 여배우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과연 그녀가 전한 현지의 코로나 상황은 어땠을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수 겸 배우 출신 윤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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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바로 1992년 혼성그룹 ‘잼’으로 가요계에 데뷔했던 윤현숙입니다. 윤현숙은 배우 겸 가수 출신으로 과거 그룹 잼과 코코의 멤버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이후에는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여 배우로서도 활동했는데요. 대표작으로는 ‘메리 대구 공방전’, ‘달콤한 인생’, ‘싸움의 기술’, ‘구미호 가족’ 등이 있죠. 특히 그녀는 1997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가 영화 ‘페이트’에서 경찰 역을 맡으며 할리우드 영화 데뷔의 소중한 경험까지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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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배우로서 입지를 다져가던 그녀는 2008년 돌연 LA로 떠나 사업을 시작하며 방송에서 잘 볼 수 없었는데요. 대신 그녀는 최근까지도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그녀는 코로나19로 바뀌어버린 미국에서의 일상은 물론, 인종차별 관련 폭동이 일어났던 당시 상황 등을 SNS를 통해 전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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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코로나가 한창 심각하던 지난해 3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미국 사재기 대란에 녹초가 되어버린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전 세계에서 한국 및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는 사재기 대란이 심각하게 발생했는데요. 윤현숙이 거주하는 집 근처 마트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녀는 텅 빈 매대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오늘도 휴지는 못 사고 몇 가지 필요한 것만 간신히 샀다”라며 미국 내 코로나 사태의 심각성을 전했습니다.

코로나로 바뀐 일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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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숙은 같은 해 4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주 그냥 왕창 샀어, 불안해서 원”이라는 글귀와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게재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속 윤현숙은 화려한 장식이 붙어있는 마스크와 안경을 착용하고 있었는데요. 이날 구매한 형형색색의 보석 장식이 박힌 마스크는 이후에도 그녀의 인스타그램에 종종 등장하며 눈길을 끌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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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화된 코로나 사태로 외출이 불가피해지자 윤현숙은 홈 태닝을 즐기는 근황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그녀는 지난해 11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주말 태닝은 집에서. 뭐 햇살이 너무 좋으니 안 할 수 없는 거지. 코로나를 피해 즐기는 쑤기라이프”라는 글과 함께 거실에서 태닝을 하고 있는 사진을 올렸는데요. 미국의 봉쇄 정책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을 준수하는 바람직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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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완전 무장한 외출 패션을 선보였습니다. 윤현숙은 지난달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마스크와 함께 파란색 덴탈 장갑까지 착용한 모습을 공개했는데요. 미국 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아 감염을 예방하고자 덴탈 장갑까지 착용한 것으로 보이죠.

심각한 미국 코로나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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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7일까지 미국의 누적 사망자는 40만 4837명으로 압도적인 세계 1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미국의 사망자는 이달 들어 특히 급증하고 있으며 일일 최다 사망자가 4000명을 넘어서기도 했죠. 이런 상황에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전염성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진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3월이면 미국에서 가장 지배적인 코로나바이러스가 될 수 있다며 상황의 심각성을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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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미국 내에서 코로나 상황은 점점 심해지고 있지만 봉쇄 기간이 점점 길어진 탓인지 이전에 비해 점차 느슨해진 듯한 풍경을 보이고 있습니다. 확진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자 미국은 정부는 봉쇄 정책을 강화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을 시행하고 있는데요. 물론 해변도 봉쇄에 들어갔지만 미국의 메모리얼 데이 연휴 기간 동안 수많은 이들이 해변을 찾았고 광란의 파티를 즐겨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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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1일에는 뉴욕 퀸즈에서 주 정부의 방역 지침을 무시하고 불법으로 모여 술을 마시던 165명이 경찰의 단속에 적발되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현지 언론은 연말에 100명 이상이 모인 파티 5개를 적발해 처벌했는데도 번화가 클럽들이 여전히 은밀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전했죠. 이렇듯 미국 정부의 방역 노력에도 일부 개인들의 비협조적인 행동으로 바이러스 확산세는 누그러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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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윤현숙은 연장된 자가격리로 힘든 와중에도 씩씩한 모습을 보여주며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그녀는 “코로나 때문에 한동안 수영장도 닫혀서 테라스에서 제가 좋아하는 태닝을 하기 시작했다.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에서 즐길 수 있는 건 최대한 즐겼으면 한다”라며 암울한 상황에도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는데요.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어 그녀를 포함한 모두가 자유로웠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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