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개장 앞둔 부산 롯데월드의 ‘역대급 롤러코스터’ 체감 사진

8월 개장 앞둔 부산 롯데월드의 ‘역대급 롤러코스터’ 체감 사진

롯데월드입구

남녀노소 누구나 할 것 없이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게 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놀이공원’이죠. 놀이기구와 먹거리, 즐길 거리가 다양한 놀이공원에는 사람들의 웃음소리만 가득합니다. IAAPA (국제 테마파크 협회)에 따르면 매년 전 세계 놀이공원과 테마파크를 찾는 방문객은 무려 9억 명이 넘는다고 하는데요. 올여름 8월, ‘물의 도시’ 부산에 제2의 롯데월드가 들어선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무려 15만 평 규모의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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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월, 부산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롯데월드 3번째 테마파크인 ‘롯데월드 부산’이 개장합니다. 놀이공원의 정확한 명칭은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으로 서울 잠실 롯데월드의 정식 명칭과 동일한데요. 규모만 무려 15만 평에 이르며 잠실 롯데월드의 3~4배에 달합니다. 이곳에는 총 31개의 놀이기구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테마파크의 컨셉은 ‘동화 속 숲의 왕국’으로 정해져 어트랙션 또한 숲과 정원을 주제로 설계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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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부산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는 엄청난 상황입니다. 현재 부산광역시의 마지막 테마파크였던 ‘미월드’가 사라지고 부산 어린이대공원과 금강공원마저 놀이공원으로써의 기능을 상실한 가운데 광복 롯데타운 역시 놀이기구가 없는 상태입니다. 그렇다 보니 부산 시민들이 놀이공원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경상도 내 테마파크 혹은 멀리 있는 수도권의 놀이동산을 가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에게 놀이공원이은 말 그대로 ‘환상의 나라’였습니다. 또한 부산과 인접한 울산광역시에도 시내권에 테마파크가 없기 때문에 롯데월드 부산이 개장하게 된다면 엄청난 수요의 사람들이 몰려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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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부산은 오시리아관광단지의 핵심 사업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3천780억 원이 투입되는 이곳에는 놀이공원뿐만 아니라 쇼핑몰, 식음료 매장, 스포츠 파크, 호텔 등 부대시설도 함께 마련된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롯데월드 부산에서만 2,2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연간 최소 35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거대한 물보라
파워 스플래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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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부산에 아시아 최초로 도입되는 놀이기구가 2가지나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파워 스플래쉬’와 ‘블루 파이어’입니다. 가장 먼저 파워 스플래쉬는 Mack Rides 사의 롤러코스터 기종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벨기에 왈라비 놀이공원 등에 설치된 파워 스플래쉬는 가파른 내리막길에서 물웅덩이를 향해 내달리는 것으로 이미 유명한데요. 수직 낙하로 초대형 물보라를 만들어내는 롤러코스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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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파워 스플래쉬가 세계에서 5번째, 아시아에서는 무려 최초로 부산 롯데월드에 설치됩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파워 스플래쉬의 실제 탑승 영상이 화제가 되기도 했죠. 영상 속 파워 스플래쉬는 그동안 국내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어마어마한 양의 물을 뿌리며 90도에 가까운 경사를 오르내립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나 놀이기구 잘 타는 데 저건 좀 무서울 듯…”, “와 앞에 사람 샤워하겠다”, “빨리 롯데월드 부산 개장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엄청난 속도로 질주하는
블루 파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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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소개된 파워 스플래쉬와 함께 블루 파이어 롤러코스터 또한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블루 파이어도 마찬가지로 Mack Rides 사에서 만든 롤러코스터인데요. 이는 2009년에 개장된 독일 유로파 파크에 있는 놀이기구입니다. 360도 회전하며 장거리 코스를 달리는 고속 열차로, 서울 잠실 롯데월드의 ‘프렌치 레볼루션’과 비슷한 형태를 지니고 있죠. 블루 파이어는 다른 이름으로 ‘더 자이언트 디거’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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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파이어 롤러코스터는 높은 곳에 올라가 가속도로 떨어지는 것이 아닌, 낮은 곳에서 대기하는 도중 갑자기 빠른 속도로 출발하는 놀이기구입니다. 이로 인해 마치 제트기처럼 무서운 속도를 느낄 수 있죠. 블루 파이어는 최고 시속이 100km에 달할 정도로 엄청난 스피드를 자랑합니다. 게다가 360도 회전은 기본, 옆과 거꾸로 매달려 달리기도 하며 스릴감까지 선사하죠. 두 롤러코스터의 도입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다 타보고 싶다”, “부산 갈 이유 늘었네”, “나는 100km 면 무서워서 못 탄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즐길 거리 가득한
부산으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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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스플래쉬와 블루 파이어 외에 다른 놀이기구는 개장할 때 깜짝 공개한다며 롯데월드 부산이 직접 밝혔는데요. 한 유튜브 영상에 따르면 플로팅 캐슬, 날아라 암탉, 스완 레이크, 락러너스 등의 놀이기구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한편, 롯데월드 내부에 조성되는 것은 아니지만 테마파크 자체에 대형 루지도 만들어질 계획입니다. 카트를 타고 두 개의 트랙을 도는 루지는 축구장 7바퀴 정도의 길이인 2.4km를 달릴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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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롯데월드 부산은 동물권 보호를 위해 사파리를 개장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부산의 유일한 동물원인 삼정 더 파크가 폐쇄된 상황이기 때문에 놀이공원에서 동물을 보기는 더욱 힘들 것 같은데요. 더불어 롯데월드 부산은 해외 매체에 공개된 최초 이미지와 비교할 때, 놀이시설이 축소되고 공간 구성이 단조로워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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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일 또한 기존 계획보다 3달가량 미뤄지게 됐습니다. 현재는 코로나19 감염 우려 등으로 인해 8월 개장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며 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사업자가 물량 발주나 수급에도 어려움을 겪는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오픈하더라도 당장 탈 수 있는 놀이기구는 17~18개 정도로 제한되어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개발사업 관계자는 “인기 놀이시설은 개장에 맞춰 운영이 가능하며, 계획한 대로 놀이시설을 확충해 나갈 것”라며 “지역 랜드마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 중이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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