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라 불라 블루짱>의 고아성, <딩동댕 유치원> 정인선, <매직키드 마수리>의 오승윤, <막 이래 쇼> 김유정 등 최근 어린이 프로그램으로 인기몰이를 하던 원조 초통령 스타들의 활약이 눈에 띄는데요. 떡잎부터 남달랐던 끼와 연기력으로 초등학생들의 방과 후를 책임졌던 원조 초통령 스타들.
그리고 가요계를 반짝반짝 빛내고 있는 아이돌스타들 중에도 숨겨진 원조 초통령이 있습니다. 그녀는 당대 최고의 아역스타들이 출연했던 어린이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요. 이국적인 외모와 탄탄한 연기력을 가진 그녀는 아이돌로 데뷔하기 전부터 아역 배우로 활동하며 연예인의 꿈을 키웠다고 하죠. 그럼 지금부터 노래·춤뿐 아니라 연기까지 잘한다는 오늘의 주인공을 함께 보실까요?
당대 최고의 아역스타들을 모두 모아놔서 아직도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는 어린이 프로그램 <막 이래 쇼>. 투니버스에서 제작했던 키즈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어린이판 ‘1박2일”런닝맨”무한도전’이라고 불릴 만큼 어린이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는데요. 출연자들 역시 모두 어린이였지만, 어린이 프로그램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리얼리티 형식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특히 오늘의 주인공 모모랜드 낸시가 바로 그 전설의 어린이 프로그램 <막 이래 쇼> 출신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당시에도 예쁜 외모와 뛰어난 끼로 초등학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하죠. 2011년 10월 28일 첫 방송을 시작한<막 이래 쇼> 시즌 2부터 합류한 낸시. 그녀는 첫 회부터 뛰어난 춤실력으로 멤버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이어 제작진이 준 미션을 수행하는 내내 날렵한 몸과 남다른 센스를 발휘해 ‘날다람쥐’라는 귀여운 별명을 얻기도 했죠. 모태 연예인이라는 말이 절로 떠오르는 낸시의 아역시절. 떡잎부터 달랐던 그녀는 지난 2009년 초등학생 때 뮤지컬 배우로 연예계에 데뷔하게 되는데요. 이후 <코리아 갓 탤런트 시즌 1>에서 댄스 크룹 큐티 파이스의 일원으로 참가해 이름을 알리기도 했습니다.
<한글기차 치포><막 이래 쇼><유자식 상팔자><세바퀴>등을 비롯한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쌓은 낸시. 그런데 지난 2016년 어린 시절부터 아역으로 활동하던 그녀가 아이돌 데뷔 서바이벌에 등장해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겨주었는데요. 사실 서바이벌 전부터 더블킥컴퍼니에서 론칭하는 신인 걸그룹 멤버라는 소문은 돌았지만, 진짜 서바이벌에 등장하자 모두들 놀랐다고 하죠.
하지만 모두의 걱정과 달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모모랜드를 찾아서>에서 당당히 1등을 차지하며 모모랜드에 합류하게 된 낸시. 원래 프로그램으로 7명의 데뷔조 멤버가 정해진 후 바로 데뷔할 예정이었으나, 안타깝게도 파이널 미션에 실패하며 정식 데뷔가 미뤄졌었죠. 낸시가 서바이벌 1등이라는 영광을 안았지만, 결국 데뷔가 잠정 연기된 모모랜드.
비를 했는데요. 다행히도 2016년이 가기 전인 11월에 데뷔 무대에 설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낸시는 그렇게 첫 미니앨범 <Welcome to MOMOLAND>를 발매하고 정식으로 데뷔하게 되는데요. 이후 일 년이 채 되지 않는 기간 동안 <어마어마해>와 <Freezel>로 활동을 이어나갔지만, 걸그룹 홍수 속 살아남지 못하고 가요계에서 별다른 반응을 얻지 못했죠.
그렇게 추억 속의 걸그룹으로 슬슬 잊히려는 찰나 멤버 주이의 활약으로 모모랜드는 대중들의 관심을 끌기 시작하는데요. 주이의 트로피카나 CF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게 되었고, 자연스레 모모랜드란 팀에 대한 관심도도 부쩍 늘게 되었죠. 그리고 드디어 2018년 미니 앨범 3집 <GREAT>으로 컴백한 모모랜드. 타이틀곡 <뿜뿜>으로 데뷔 이후 최초로 멜론에 차트 인하는 쾌거를 이룹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차트인 이후 점차 순위가 오르더니 멜론 실시간 차트 2위를 기록한 <뿜뿜>.음원 성적 이외에도 뮤직비디오 조회 수는 3억 뷰를 돌파, 일본 라인 뮤직 주간 차트에서 1위 오리콘 주간 차트에서 4위를 차지하는 등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얻었는데요. 이런 인기에 힘입어 모모랜드는 명실상부 대세 걸그룹으로 자리를 잡게 되죠.
그중에서도 특히 낸시는 해외 글로벌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녀는 어린 시절 6년 동안 시애틀에서 생활한 만큼 유창한 영어실력을 가지고 있다고 하죠. 최근에는 필리핀 최대 방송사 ‘ABS-CBN’이 제작하는 드림 스케이프 프로젝트 드라마의 여주인공으로 발탁되며 그 인기를 입증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