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 쌍용차 시절 벗고 12년 만에 수출 최대 실적 기록

KG모빌리티 쌍용차 시절 벗고 12년 만에 수출 최대 실적 기록

KG모빌리티 수출 확대 힘입어 12년 만에 최대 실적 달성

KG모빌리티가 2026년 7월 기준으로 4년 연속 흑자 경영을 이어가며 내수 의존도를 낮춘 체질 개선 성과를 보이고 있다. 과거 쌍용자동차 시절의 실적 부진을 딛고 수출 물량을 대폭 늘리며 12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번 성과는 곽재선 회장 체제 아래 기업 구조가 글로벌 시장 중심으로 재편된 결과로 분석된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305억 원을 달성했으며, 기존 내수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수출을 통해 확실한 수익 구조를 확립했다.

글로벌 시장 중심의 사업 재편과 성과

KGM은 과거 쌍용자동차 브랜드 이미지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글로벌 브랜드 전환을 추진해왔다. 2024년 9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설립한 유럽 판매법인이 성장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수출 실적의 견인차는 현지 시장에 맞춘 전기차 라인업이다. 무쏘 EV와 중형 SUV 등 경쟁력 있는 모델을 앞세워 현지 직영 영업망을 강화한 전략이 주효했다. 이러한 해외 공략 가속화는 4년 연속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밑거름이 되었다.

기술 자립과 과거 먹튀 논란의 극복

현재의 KGM은 과거 중국 상하이자동차 인수 당시 겪었던 기술 탈취 및 경영난의 상처를 완전히 지우는 과정에 있다. 2009년 당시 평택공장에서 벌어졌던 기술 유출 규탄 사태는 기업의 존립을 위협하는 사건이었으나, 현재는 독자 기술 확보를 통해 현대차그룹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중국 자동차 기업들의 저가 공세가 전기차 시장에서 거세지는 가운데, KGM은 기술 자립도와 브랜드 신뢰도를 앞세워 대응하고 있다. 이는 과거와 달리 특정 자본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적인 제품 개발 역량을 키워온 기업 경영 철학이 반영된 결과다.

흑자 경영 지속과 향후 시장 대응

KG모빌리티는 상반기 영업이익 305억 원 달성을 통해 경영 안정성을 입증했다. 2022년 중반 인수 직후부터 시작된 흑자 기조는 올해에도 변함없이 유지되고 있으며, 이는 내실 경영의 결실이다.

수출 비중 확대는 향후 KGM의 핵심 성장 동력이 될 예정이다.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다지고 있으며,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신차 출시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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