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니고 부산입니다” 무려 365m 해상 산책로 있다는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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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아니고 부산입니다” 무려 365m 해상 산책로 있다는 섬 2Instagram@youngmi5525

잔잔하게 흐르는 물과 높은 빌딩이 조화를 이루며 아름다운 풍경을 뽐내는 인천의 도시 ‘송도'가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이에 버금갈 만큼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있는 부산 송도 또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탁 트인 부산 바다 풍경을 감상하며 힐링할 수 있는 명소가 자리하고 있죠. 그래서 오늘은 부산에서 즐길 수 있는 송도 해상 데이트 코스를 소개 드리려고 합니다.

 

바다 위를 걷는 느낌 송도 용궁 구름다리

“인천 아니고 부산입니다” 무려 365m 해상 산책로 있다는 섬 3“인천 아니고 부산입니다” 무려 365m 해상 산책로 있다는 섬 4Instagram@zic_eee

부산 송도에서 가장 각광받고 있는 명소는 바로 ‘송도 용궁 구름다리'입니다. 이는 송도해수욕장 동쪽 송림공원에서 거북섬을 연결했던 추억 속 ‘송도 구름다리'가 암남 공원에서 동섬을 잇는 현대판 ‘송도 용궁 구름다리'로 재탄생한 것인데요. 송도해수욕장 동편 해상 다이빙대, 포장 유선, 해상 케이블카와 함께 송도해수욕장 4대 명물로 자리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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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127m, 폭 2m의 송도 용궁 구름다리에서는 바다 위를 걷는 짜릿함을 느낌과 동시에 시원스럽게 펼쳐지는 바다 풍광, 기암절벽이 빚어내는 천혜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특히 다리의 끝부분인 동섬 전망대에서는 지층과 기암절벽 또한 만나볼 수 있어 전국의 여러 관광객들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실제 방문객들은 “푸른 바다가 보이는 낮에도 아름답지만 밤에 켜지는 경관조명으로 인한 야경 또한 절경이다”라고 전했습니다.

 

부산 최초의 해수욕장
송도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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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도시 ‘부산'에 방문했다면 해수욕장을 방문하지 않을 순 없겠죠. 부산에서 광안리, 해운대 등 유명한 해수욕장들을 만나볼 수 있지만 사실 부산의 최초 해수욕장은 바로 ‘송도 해수욕장'입니다. 1913년에 개장하여 1960~1970년 대 인기 최고의 피서지였던 송도 해수욕장은 긴 역사만큼 특별한 즐길 거리로 다채롭습니다. 지난 2013년에는 개장 100주년을 맞아 최초의 다이빙대를 복원하기도 했죠. 여름철에만 제한적으로 운영한다고 하니 참고하여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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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해수욕장은 계속된 복원 작업을 통해 희고 고운 모래가 가득 펼쳐진 해수욕장이 되었으며 동쪽으로는 거북섬, 남쪽 소나무 숲 인근에는 어린이 놀이터와 유람선, 모터보트 등을 조성했습니다. 해수욕장 주변에는 수산 시장과 암남 공원이 있어 둘러보기에도 좋죠. 더불어 바닷속에서 금방이라도 물을 뿜어낼 듯한 거대 고래 모형과 시원한 분수가 조화를 이루며 송도만의 환상적인 해변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아찔한 투명 다리
송도 구름 산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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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해수욕장과 더불어 많은 관광객들이 들렀다 가는 곳, ‘송도 구름 '입니다. 송도 구름 산책로는 국내에서 가장 긴 해상 산책로로 길이가 무려 365m에 달합니다. 이 산책로는 해수욕장 동편에 있는 거북섬을 육지와 잇는 다리인데요. 일부 구간은 투명 강화유리로 이루어져 있어 바다 위를 걸어가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죠. 바닥을 내려다보면 일렁이는 바다가 펼쳐져 더욱 짜릿함을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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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선과 곡선 코스로 길게 이어진 송도 구름 산책로는 양옆으로도, 아래로도 모두 바다인데요. 동시에 수많은 배가 정박해있는 송도 연안과 앞서 언급한 송도 해수욕장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하늘 위로는 형형색색의 케이블카가 오르내리는 이색적인 풍경을 자아내며 부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부상하고 있죠. 이곳을 건너고 나면 송도의 거북섬으로 이어져 여러 포토존에서 추억을 남기고 오기에도 제격입니다.

 

하늘과 바다가 어우러진
송도 해상 케이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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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해수욕장 하늘 위 ‘송도 해상 케이블카'는 복원 사업을 통해 2017년 ‘부산에어크루즈'라는 이름으로 재탄생한 곳인데요. 최고 86m 높이에서 동쪽 송림공원과 서쪽 암남 공원 사이 1.62km를 운행하고 있는 해상 케이블카입니다. 더불어 부산 에어크루즈에는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탈 캐빈을 만나볼 수 있어 더 아찔한 해상 케이블카를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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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해상 케이블카는 바다를 가로질러 운행하고 있는데요. 덕분에 푸른 바다 한가운데서 느끼는 짜릿함은 물론, 부산 영도와 남항대교, 송도 해안 둘레길, 파도치는 기암절벽까지 감상할 수 있습니다. 부산 송도 일대의 빼어난 풍광을 볼 수 있는 것이죠. 이 밖에도 국내 최초 케이블카 뮤지엄인 ‘송도 도펠마이어 월드', 아시아 최초의 공중그네 ‘VR스카이스윙' 등 다양한 체험시설과 테마시설을 갖추고 있어 관광형 케이블카로써 최고의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2년 뒤에 또 보자
송도 타임캡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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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구 암남공원로에 위치한 스카이파크에서는 연인과 함께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곳은 송도 해상 케이블카를 이용해 방문할 수 있는데요. 마치 남산타워 사랑의 자물쇠를 연상케 하는 곳이죠. 바로 ‘타임캡슐'입니다. 가장 먼저 스카이파크에 도착하면 1층 매표소에서 타임캡슐을 구매해야 합니다. 타임캡슐은 케이블카 이용 시 8,800원, 기본 15,000원으로 메모지와 펜, 캡슐이 들어있습니다. 방문객에 의하면 보관 요금을 포함한다고 해도 구성품에 비해 다소 비싸다는 평이 있습니다.

“인천 아니고 부산입니다” 무려 365m 해상 산책로 있다는 섬 21 “인천 아니고 부산입니다” 무려 365m 해상 산책로 있다는 섬 22Instagram@trip_hee_gyeong

이후 3층 전망대에 오르게 되면 타임캡슐을 보관할 수 있는 박스들이 탑처럼 쌓여있는 ‘모멘트 캡슐'이라는 조형물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좌표가 적혀있는 투명 박스는 많은 사람들이 다녀간 흔적을 증명하듯 꽉 차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여행객들은 “타임캡슐을 땅속에 묻지 않고 지상의 박스에 넣는 방식이어서 더욱 새로운 것 같다”라고 말하기도 했죠. 해당 타임캡슐의 보관 기간은 2년이며 2년 뒤 타임캡슐을 찾아갈 수 있습니다. 모멘트 캡슐은 이처럼 의미 있는 추억을 남길 수 있어 이색 데이트 장소로 꼽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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